독일 미술관 여행 - 1. 쿤스트할레 뮌헨

당분간은 재작년 독일 쪽 여행을 다녀왔을 때 갔었던 미술관, 박물관 사진들로 테마를 옮겨보겠습니다. 

제 첫 독일 행선지는 뮌헨이었는데요, 뮌헨에서 가볼 미술관으로 알테, 노이에, 모던 피나코텍 정도만을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호텔에 짐을 풀고 나니 미술관에 가더라도 거의 문 닫는 시간(대부분 저녁 6시)이라 첫날 미술관 관람은 포기했었습니다.

시내에 있는 성당이나 둘러보자 하고 찾아보니 유명한 성당들 근처에 쿤스트할레 뮌헨이 있는데, 저녁 8시까지 문을 여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첫날부터 미술관을 가볼 수 있었습니다. 

 

호텔이 외곽 쪽이라, 일단 시내로 가서 먼저 성 페터 교회(St. Peter's Church) 구경을 시작. 나와서 성당 앞 빵집에서 첫 음식으로 커피와 초코빵을~

유명한 뮌헨 프라우엔 교회(Frauenkirche München http://www.muenchner-dom.de/)를 지나서 

쿤스트할레 뮌헨(Kunsthalle München https://www.kunsthalle-muc.de/)에 도착했습니다. 두 성당 모두에서 걸어가도 5~10분 정도 거리였고,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GUT · WAHR · SCHÖN(GOOD · TRUE · BEAUTIFUL)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소장품 중 살롱전(Salon de Paris) 걸작 전시회였습니다. 

아래가 공식 YouTube 영상

https://youtu.be/Mgq5qmFC02M

전시회 첫 작품은 앵그르의 <샘>.

사진 촬영은 자유롭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눈에 띄는 작품들을 위주로 담아봤습니다. 

유사한 회화와 조각 작품을 배치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참고로 최근에 오르세 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 조각(아벨의 죽음) 사진이 올라왔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B08B59AAC00/

Instagram의 Musée d'Orsay님: “Visiter le musée d’Orsay, ça peut aussi être reposant ! Et pour les 18-25 ans ressortissants ou rés

이어서 계속~

미술관은 대략 이런 분위기

포스터로 사용된 부그로의 <비너스의 탄생>. 아래는 부그로 해설 중...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0b0621a

...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의 작품의 특징은 매우 정교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실적 표현과 감상적인 주제 해석이다. 활동을 계속하여 1860~70년대에 많은 상을 받았으며 수십 년 동안 '살롱전'에 정기적으로 작품을 전시했고 한동안 당대의 가장 유명한 프랑스 화가가 되었다. 부그로는 회화에서 정통성을 주장하며 '살롱전'에서 인상파를 비롯한 실험적인 화가들의 작품을 몰아내는 데 앞장섰다. 후기에는 파리의 여러 교회를 장식했으며 라파엘 전파의 양식으로 종교화를 그렸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도 폭넓은 영향을 미쳤다.

인상적이었던 것이 현재 샤갈의 천장화로 유명한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원래 천장화인 르네프뵈의 작품이었습니다. 프레스코라 현재 샤갈 작품은 이 작품을 덮고 있는 것이라는데, 분위기로 보면 르네프뵈의 작품이 건물에는 더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닌지 하고 생각을...

전시회 마지막은 로슈그로스(Georges Antoine Rochegrosse)의 대작 <꽃밭의 기사> (Le chevalier aux fleurs)였는데요, 이 작품은 예전에 오르세 미술관 국내 전시회에서도 봤던 작품이라 눈에 익었습니다. 로엔그린의 퍼시벌이 모티브라고~

사진 찍는 공간에도 <비너스의 탄생>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 )

거의 8시 마감 때까지 있다가 나오니 어둑어둑해졌네요. 

쿤스트할레 뮌헨은 상설전 없이 특별전만으로 운영되는 미술관으로 쉬는 날 없이 매일 오전 10시 ~ 오후 8시까지 문을 여니, 뮌헨에 늦게 도착하셨을 때 가볼만한 곳으로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s. 아래 Kunsthalle München 공식 인스타그램에 위 전시회 준비 과정 포스트가 올라와 있어서 링크 걸어둡니다.

 

https://www.instagram.com/p/BY3GduFDhAi/

Instagram의 Kunsthalle München님: “DAS WAR KNAPP Sehr viele der gigantischen Ölgemälde von GUT • WAHR • SCHÖN passen nur gerade s

https://www.instagram.com/p/BYu8fOzDtTr/

Instagram의 Kunsthalle München님: “BUNT IST DAS NEUE SCHWARZWEISS Die schwarzweißen Räume der Peter Lindbergh-Ausstellung bekomme

https://www.instagram.com/p/BZAyPo8DM0-/

Instagram의 Kunsthalle München님: “STORY TAKEOVER Heute nimmt Euch Kurator @paulperrin aus dem @museeorsay in unserer Story nochm

https://www.instagram.com/p/BZOavPgjEYt/

Instagram의 Kunsthalle München님: “STAIRWAY TO HEAVEN Ab 22. September: GUT • WAHR • SCHÖN Meisterwerke des Pariser Salons aus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