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 갔던 두 번째 미술관은 피나코텍으로, 3군데 피나코텍 중 가장 먼저 알테 피나코텍(https://www.pinakothek.de/en/visit/alte-pinakothek)으로 향했습니다.
알테 피나코텍은 레오 폰 클렌체(Leo von Klenze, 1784~1864)의 작품인데, 뮌헨에도 여러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공사 중인 부분을 피해서 찍은 모습
원래는 이런 모습. 제가 갔을 때는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 중이라 원래 입장료보다 할인된 가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원래 7유로인데 4유로를 받고 있었네요
다른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월요일은 휴일. 10~18시까지
성당같이 보이는 계단을 지나서 입장
처음 마주한 작품은 책에서 봤던 뒤러의 <4명의 사도>. 공사 중에만 주요 작품만 배치를 따로 했었던 것 같아서, 지금은 이런 배치가 아닐 것 같네요.
방향을 틀었더니 브뢰겔의 <게으름뱅이 천국>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멋모르고 계속 볼까 하다가 원래 코스대로 움직이자! 하는 생각에 직진을 했더니 루벤스 작품으로 가득 찬 방이 나왔습니다. 제가 갔을 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루벤스 그림에는 사람이 꽤 있는 편이었어요.
계속 이어서 작품 감상
알테 피나코텍에서 꼭 봐야 하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의 <이수스 강에서 알렉산더와 다리우스의 전투>. 가까이서 보니 정말 감탄이 나오는 작품이었습니다.
알테 피나코텍은 원래 14~18세기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회화가 중심이라 각 방마다 색깔로 구분을 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눈에 들어오는 대로 왔다 갔다 하면서 관람을 해서 사진을 모아놓은 분류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회색 벽은 네덜란드 그림 쪽이었던 것 같은데, 소품이 많았습니다. 시공사의 시공디스커버리총서 렘브란트 편 표지였던 자화상. 이렇게 작은 그림인지 몰랐어요.
<황금방울새>의 작가로 유명한 파브리티위스의 자화상.
계속 이어서 감상
스페인 회화 쪽으로 이동
엘 그레코의 <그리스도의 옷을 벗김>(The Disrobing of Christ)
르네상스 이전 회화가 전시된 중간으로 이동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카네이션을 든 성모>와 리피의 <성모자>가 나란히
다 빈치의 <카네이션을 든 성모>
리피의 <성모자>
그리고 옆에 따로 있던 라파엘로의 <성모자>. 아기 예수의 모습은 단연코 라파엘로 쪽이~
다시 전시 관람
프랑스 회화 쪽으로 이동하니 책에서만 보던 퐁파두르 부인이. 부셰의 <퐁파두르 부인의 초상>
부셰의 <마을의 행복>(Le bonheur au village)
조는 아기랑 양이 귀여워서 찰칵
보에의 <유디트>. 인증샷 느낌 + 볼로뉴의 <가시면류관을 쓰심>(Crowning with Thorns)
책에서 봤던 뒤러의 자화상
이어서 렘브란트와 네덜란드 그림들
렘브란트의 <이삭의 희생>(The Sacrifice of Isaac)
귀도 레니의 <성모승천>
아래 천사가 특이해서 찰칵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아버지 오라치오 젠틸레스키의 <거울과 두 여인>
반 정도 공간이 공사 중이라는 것을 아쉬워하며 마지막으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관람을 마쳤습니다.
들어왔던 문으로 다시 나옴.
이어서 건너편에 있는 노이에 피나코텍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