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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델타호텔 Dec 01. 2023

대행사, 왜 그만둬요?

대행사의 단점 세 가지

대행사는 이직과 업계 이탈률이 꽤 높은 편이다. 

이유를 들자면 수도 없이 많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업무가 많다.

대행사 = 야근이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업무가 많다. 

평균적으로 3개 정도의 고객사를 메인으로 담당하지만, 나는 신입 시절 서브 포함 10개까지 담당해 본 적이 있을 정도다. 

9시에 취미 생활을 등록해 두었는데 야근 때문에 못 간 날이 아주 많다. 

특히 제안서 시즌에는 당연히 야식부터 시킬 정도로 야근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이 또한 개선되고 있고 요새는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홍보 회사도 많아지는 편이다. 


2. 업계가 좁다.

어느 업계나 그렇겠지만 홍보 업계는 굉장히 좁아서 돌고 돌다 보면 서로가 다 만나게 된다.

특히 대행사에서 인하우스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객사가 갑질을 했다가는 나중에 동료로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일을 대충 했다가 나중에 면접에서 만나는 경우도 있다. 


대행사끼리도 이직이 잦기 때문에 서로 몇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는 게 참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무서운 일이다. 

 

3. 미친놈이 많다. 

전국 홍보 인력이 몇 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많을수록 미친놈도 많다. 

어딜 가나 미친놈 보존의 법칙은 있다지만, 아마 일보다 사람이 힘들어서 관두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보의 매력에 빠지면 저런 단점은 단점도 아니게 된다는 게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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