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는 지키자구!
급식실에서
막 밥을 한 숟갈 떴는데
누군가 나를 찾는다.
“선생님! 보건실 앞에 학생이 배를 움켜잡고 있어요!”
냅다 달려갔다.
불길한 예감이 몰아닥친다.
설마 또… 그럴 리 없지.
아니나 다를까.
수업 피하기 장인,
보건실 초단골님 등장.
“선생님… 배가 너무…”
“잠깐. 나 밥 한 숟갈 떴다.
우리 밥은 먹고 하자.”
“ 아! 넵….”
머쓱하게 웃으며 멀쩡하게 계단을 올라가는 초단골
짜식!
그래도 상도는 있어서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