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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an Dec 16. 2018

디자이너의 네이티브 앱 개발 도전기 #23

Setting Screen

Setting에서 add location으로. 프로토타입 화면이지만 90%정도 구현 가능한 수준의 화면


세팅 화면의 진도가 많이 나가고 있다.

디자인도 가다듬었다.

정확하게 디테일을 구현하진 않았지만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그만두었다.


혼자 기획 디자인 개발을 하게 될 경우 이런 부분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개발 실력의 한계를 알기에 디자인을 어느 정도 선에서부터 더 진행하질 않는다.

개발이 힘들어질 거라는 걸 알기 때문.

기획도 마찬가지다.

구현이 힘들 것이라는 걸 알기에 기획에 한계를 둔다.


결국 반쪽짜리 기획과 디자인을 하게 되는데, 좋은 점도 있다.

내 마음대로 디자인을 하고 기획을 하며 개발을 한다.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글씨가 작아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고 라인이 흐릿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다.

온전히 나에게 책임이 있고 나의 수준과 만족감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로케이션을 리스팅 하는 데에도 타협한 부분이 많다.

저장한 지역을 리스팅 할 때 각 지역의 날씨도 같이 표현하려고 했는데, 이게 쿼리 소모가 꽤 있을 것 같았다.

날씨 값은 저장할 수 없으므로 리스팅 할 때마다 각 지역별로 모두 쿼리를 해야 하기 때문.

그래서 지역 리스팅 할 때 날씨 보여주는 것을 포기하였다.

그리고 지역명까지 모두 다 저장해서 로컬 스토리지에 저장하기로 하였다.


리스팅 할 때마다 쿼리를 왜 하려고 했냐면 다국어 때문이기도 했다.

영어로 입력해 결과물이 나오면 지역명은 영어다.

한국어로 결괏값이 나오질 않는다.

이를 저장하게 되면 지역명은 다국어에  대응하지 못한다.

영어로 입력해 저장한 지역은 디바이스가 한국어라도 지역명이 영어로 나오게 된다.


하지만 지역을 key 기반으로 저장하고 지역 리스팅을 할 때 지역 쿼리를 넣으면 다국어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하나, 이런 식으로 언어를 계속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일단 보류.

회사라면 이러한 결정을 하는데 며칠씩 걸리기도 하고 기획자와 개발자와의 다툼이 생길 법 한데, 나는 혼자 하므로 그냥 포기만 하면 된다.


벌써 12월 16일이다.

대략 보름 정도 프로젝트 기간이 남아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몇 개 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어쩌면 대 메뉴 두어 개쯤 잠가놓고 앱을 출시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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