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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n 매거진 Nov 30. 2023

지금 주목해야 할 영화

ⓒ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 <노량: 죽음의 바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의 뒤를 이어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노량: 죽음의 바다>가 12월 개봉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김윤석이 이순신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노량해전을 배경으로, 조선에서 퇴각하는 왜군에게 치명타를 입힌 이순신과 조선 수군의 치열한 전투 장면이 압도적 스케일로 스크린에 재현됐다. 오는 12월 20일 개봉 예정.

ⓒ 쇼박스

‘국민 모녀’의 탄생, <3일의 휴가>
세상을 떠난 지 3년째 되는 날,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은 ‘복자’(김해숙)는 딸 ‘진주’(신민아)를 만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온다. 복자는 미국에서 교수가 된 줄 알았던 딸이 시골 집으로 돌아와 백반집을 시작한 모습을 보고 당황하지만, 딸과 대화를 나눌 수 없다는 하늘의 규칙 때문에 딸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애만 태운다. 한편, 진주는 친구 ‘미진’(황보라)과 함께 엄마의 레시피로 요리를 하며 엄마와의 추억을 돌아본다.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신민아와 ‘국민 엄마’ 김해숙의 애틋한 힐링 판타지. 오는 12월 6일 개봉 예정.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12·12사태를 영화로, <서울의 봄>
한국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1979년 12월 12일 서울에서 일어난 군사 반란을 모티브로 삼은 영화가 탄생했다. <서울의 봄>은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9시간을 그린 영화로 <감기>, <아수라> 등을 만든 김성수 감독의 작품이다. 황정민과 정우성이 각각 신군부의 핵심 인물인 보안사령관 ‘전두광’, 이에 맞서는 수도 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아 열연했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일상 속 공포, <뉴 노멀>
현대사회에서 타인과의 우연한 만남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것이 됐다. <기담>, <곤지암>을 제작한 정범식 감독은 이러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6명의 주인공이 겪게 되는 오싹한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한 인물은 데이트 앱으로 사람을 만나고, 또 다른 인물은 자판기 아래에서 특별한 쪽지를 발견한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등장인물들의 삶은 모두 비극적이고 참담한 결말로 치닫는다. 초현실적 공포가 아닌 삶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과, 단편 공포영화를 엮은 듯한 독특한 구성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 제이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판빙빙×이주영의 파격적 만남, <녹야>
세계적인 배우와 충무로 대세가 만났다. <녹야>는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일하는 ‘진샤’(판빙빙)와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초록 머리 여자’(이주영)의 구원 서사다.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진샤와 마약 운반책으로 일하는 초록머리 여자가 일순간 서로에게 깊이 빠져드는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냈다. 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 아래 일탈을 감행하는 두 여성의 입체적인 스토리가 관전 포인트.


ㅣ 덴 매거진 2023년 12월호
에디터 김보미(jany6993@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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