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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n 매거진 Sep 19. 2023

지금,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5

전시 보기 좋은 계절.
놓치면 후회할 다섯 전시들을 소개한다.


■ 국립고궁박물관 | <활옷 만개>

ⓒ 국립고궁박물관

조선시대 공주와 옹주의 대례복이자 서민의 혼례복으로도 이용되었던 활옷. 국립고궁박물관이 현존 활옷 가운데 유일하게 착용자가 알려진 ‘복은공주(순조의 둘째딸) 활옷’등 국내에 전하는 활옷 3점과 국외소장 활옷 6점을 비롯, 관련 유물 11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소장 활옷은 방탄소년단 RM의 후원을 받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보존처리를 완료한 작품이다. 다시 미국으로 돌려보내기 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이니 놓치지 말고 감상해 보자.


관람 포인트 시선을 사로잡는 붉은 염색과 화려한 자수, 활옷 제작과정과 보존처리 과정 자료

전시 기간 ~12월 13일

웹사이트 https://www.gogung.go.kr/gogung/main/main.do 



■ 국립중앙박물관 |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국립중앙박물관

영국 내셔널갤러리를 대표하는 52점의 명화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는 보티첼리와 라파엘로부터 모네와 터너까지 거장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다.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로 이행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화가들의 관심이 신에서 사람으로 향하는 흐름을 읽을 수 있다. 


관람 포인트 명화로 읽는 역사의 흐름, 예술적 관심의 확장 과정

전시 기간 ~10월 9일

웹사이트 https://www.museum.go.kr/site/main/exhiSpecialTheme/view/current?exhiSpThemId=1123991&listType=list 



■ 리움미술관 | 김범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

ⓒ 리움미술관

한국 개념미술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작가 김범. 일상 속 이미지를 소재로 ‘보이는 것’과 ‘실체’ 사이의 틈을 드러내는 작가인 김범의 개인전이 13년만에 리움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탐구한다. 저울과 선풍기, 물뿌리개 등이 마치 학생처럼 책상에 앉아 수업을 듣고 있는 ‘교육된 사물들’, 커다란 미로 퍼즐 그림인 ‘친숙한 고통’ 등 그를 대표하는 연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 포인트 일상 속 이미지를 비틀고 고정관념을 깨는 작가 특유의 재치와 해학

전시 기간 ~12월 3일

웹사이트 https://www.leeumhoam.org/leeum 



■ 국제갤러리 서울 | <아니쉬 카푸어 개인전>

ⓒ 국제갤러리

빛을 99.965% 흡수해 세상에서 가장 검은 안료로 알려진 ‘반타블랙’을 활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국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의 개인전이 7년 만에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 페인팅, 드로잉을 망라하는 작가의 다채로운 작업을 폭넓게 소개한다. 강렬한 붉은색의 회화 작품과 극도로 차분한 검정 작품, 해부학적 내장의 모양새를 지닌 거대한 조각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시각 예술의 개념적 한계를 시험하고 신체에 집중하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다.


관람 포인트 폭발적인 붉은색과 빛이 전혀 반사되지 않는 검정색으로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한 작가의 작품 세계

전시 기간 ~10월 22일

웹사이트 https://www.kukjegallery.com/exhibitions/view?seq=260 



■ 국립현대미술관 | 장욱진 회고전 <가장 진지한 고백>

ⓒ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손잡고 장욱진 회고전을 개최한다. 그간 축적된 장욱진 관련 연구와 전시를 되짚어 보며, 1920년대부터 1990년까지 60년간 펼쳐 온 장욱진의 미술 활동을 총망라해 조망하는 전시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장욱진의 작품 세계를 청년기, 중장년기, 노년기로 구성해 그가 추구하던 조형 의식이 어떻게 변화해 나갔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까치, 나무, 아이, 해, 달 등이 그려진 작품을 따로 모아 이 소재가 여러 그림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필 수 있도록 했다.


관람 포인트 일본에서 발굴된 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1955년작 <가족>. 작가가 애착을 가졌던 작품이자 처음으로 돈을 받고 판매한 그림이기도 하다.

전시 기간 ~2024년 2월 12일

웹사이트 https://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exhFlag=2&exhId=202302150001627



ㅣ 덴 매거진 Online 2023년

에디터 김보미(jany6993@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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