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일하는 방법 - 적당히 멈추기
헤밍웨이는 자신의 글쓰기 비법을 적당한 타이밍에 멈추기라고 했다.
이를 헤밍웨이 브릿지 기법(Hemingway's bridge technique)이라고 한다.
방식은 다음과 같다.
작업을 마치기 전에, 작업 중인 부분에서 일시 정지한다.
이렇게 하면 다음날 작업을 시작할 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중단한 부분이 문장이나 단락의 중간이라면 더 효율적이다.
이렇게 하면 작업을 다시 시작할 때 바로 연결되는 내용을 작성하기 시작할 수 있으며, 이는 작업에 몰입하기 쉬워진다.
다음날 작업을 시작할 때, 멈춘 부분부터 계속해서 작성한다
이전에 작성한 내용에 다시 집중함으로써 작업의 흐름을 되찾을 수 있다.
일이란 단기적으로 끝나는 일이 있고 지속적으로 시간을 가지고 해야하는 일이 있다. 일을 다음 날로 넘기고 다시 일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에너지와 집중력이 필요하다.
흐름이 있는 글을 써야하는 소설가인 헤밍웨이의 경우 소설의 흐름과 맥락을 잡기 위해 '적당한 멈춤' 전략과 그 연결 고리를 조금 남겨 놓아 다음 날 글쓰기에 진입되는 입구를 만들어 소설을 썼던 것이다.
일을 할 때 우선 순위와 다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로 인해 일의 밀도가 낮아지게 된다. 헤밍웨이 브릿지를 이용하고 일의 순서를 잘 정리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일이란 한 덩어리로 생각해야한다. 짧게 짧게 멀티 태스킹을 하면 일의 밀도와 뇌의 집중력이 훼손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일은 미리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연결점 있게 해야한다. 잡다한 일은 식사 후나 나른한 퇴근 시간 정에 몰아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헤밍웨이 브릿지는 우리에게 일이란 무엇인지,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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