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밍의 중요성 - 조폭 조직명

감귤포장파 라고 들어봤니? 딸기맛미역파는?

한국의 조직 폭력단들의 이름은 경찰이나 검찰이 짓는다고 한다.

그래서 막가파 등 무서운 이름은 짓지 않고 대부분 지역 명이나 우두머리 특성을 가지고 조직끼리를 구분하기 위해 이름을 짓는다.

조직폭력배들은 함부로 조직의 이름을 짓지 않는데, 범죄단체 조직을 했다는 것을 시인하는 중요 단서가 되서 가중 처벌을 받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이름을 짓지 않는다'고 한다.

서울: 까불이파, 용산 빽시디파

부산: 물개파

경기: 안산원주민파, 청하위생파, 구리원주민파, 국제마피아파

충북: 14인조파(실제로는 15인이라고)

충남: 거지파

전북: 월드컵파, 감귤포장파

전남: 국제PJ파

경북: 소아파

경남: 신오동동파, 돌쇠파

제주: 딸기맛미역파

조폭명이 결정되면 조폭들은 아, 우리도 검경이 주목하는 조직이 되었구나하고 은근히 뿌듯해한다고 한다. 그리고 웃긴 것은 그때부터 조폭 두목을 '회장'님이라고 지칭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회장의 지위가 참 버블이 많은 지위가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146vOkAe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