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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투자, 지금이 기회인가?

엔비디아 -17% 폭락과 8.8% 반등에 따른 투자 전략

by Dennis Kim

연준의 결정과 시장의 방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금리에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단순한 금리 결정보다는 연준의 경제 전망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더욱 중요한 포인트다.


바워삭 캐피털 파트너스의 에밀리 바워삭 힐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은 이번 FOMC에서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연준의 통화정책 계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높은 수준을 더 오랫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올해 금리 인하가 한 번만 이뤄지거나 아예 동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딥시크 충격, 오히려 기회일까?

27일(현지시간),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낮은 비용으로 탁월한 모델을 출시하자, 미국 AI 관련주들이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17% 가까이 급락했고, 데이터센터 리츠인 디지털 리얼티와 에퀴닉스,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업체인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및 NRG 에너지도 상당한 하락을 기록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에서는 오히려 이번 조정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AI 기업의 경쟁력이 미국 AI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RBC 캐피털 마켓의 리시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딥시크의 등장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요소일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형 언어 모델(LLM)과의 협업을 고려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티의 애덤 피켓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증시의 강세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 및 AI 관련주, 과매도인가?

데이터센터 관련주들의 급락에 대해서도 ‘공황 매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티펠의 에릭 라스무센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관련주들의 매도세가 과도하며, 부정적인 투자심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더욱 효율적인 LLM과 트레이닝 모델이 고성능 GPU 기업과 데이터센터 구축 업체들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스파고의 닐 칼튼 애널리스트 역시 "IPP(독립 전력 생산업체)에 대한 시장의 급격한 반응은 과도하며, AI 환경이 하루아침에 완전히 바뀌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 및 AI 투자의 방향

엔비디아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8.93% 상승한 128.99달러에 마감하며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기존 166달러였던 목표주가를 15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AI 및 클라우드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현재의 조정을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지만, 2024년과 같은 폭발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줄 요약: 엔비디아는 저점 매수의 기회이며, 단기 변동성이 극심해질 때 더 들어가면 됩니다. 150달러 전후 차익 실현이 있을 것이다.


미래는 인구 변화와 산업의 변화로 예지할 수 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역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큰 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연스럽고 극단적인 조정이었다. 인공지능은 여전히 엔비디아 GPU가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칩셋은 중국에서 단기적으로 만들 수 없다.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은 배제되었고 최신 칩을 생산할 장비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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