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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기준으로 보는 개발자 면접

by Dennis Kim

5가지 필터로 보는 개발자 면접: 성장 가능성을 보는 법


우리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코딩을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에 몰입하는 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개발자를 모집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무슨 질문을 던져야할까요?


1. 시간을 이기는 습관: GitHub의 녹색 잔디


"코딩 실력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습니다."


- 왜 중요한가? 매일 30분씩이라도 코드를 개선하는 개발자는 문제 해결을 '생활화'한 인재. GitHub 커밋 기록은 개발자의 지속성을 가늠하는 객관적 지표.

- 예시: 주니어 개발자 A씨는 2년간 1,098커밋(평균 1.5회/일)을 기록하며 사소한 문서 수정부터 버그 픽스까지 꾸준히 업데이트. 반면 10년 차 B씨는 지난 6개월 커밋이 15회.

- 체크 포인트: "커밋 메시지가 'fix typo'만 있는가 vs. 기능 개선 기록이 있는가?"


2. 목적의식: 코드 너머의 '왜'를 보라


"세계 최초의 웹 서버를 만든 팀 버너스 리는 '정보 평등화'가 목표였습니다."


- 왜 중요한가? 목적 없는 코드는 디지털 쓰레기가 됨. "이 기능이 사용자 삶에 어떤 변화를 줄까?"라는 질문을 하는 개발자가 혁신을 이끔.

- 예시: 금융사 개발자 C씨는 "소외층을 위한 무료 계좌개설 시스템" 개발을 자원하며, 기존 코드를 80% 리팩토링하며 접근성 개선.

- 면접 질문: "지금까지 작성한 코드 중 가장 의미 있었다고 생각하는 작업은?"


3. 존재 이유: '해야 한다' vs '하고 싶다'


"리누스 토르발스는 리눅스 커널을 만들 때 '재미'보다 '필요'에서 출발했습니다."


- 왜 중요한가? 업무를 '의무'로 받아들이는 개발자는 한계에 부딪힐 때 방어적 태도로 전환.

- 예시: 스타트업 D사의 백엔드 개발자는 "이미 검증된 프레임워크가 있는데 왜 신기술을 도입하나요?"라고 반문. vs E씨는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할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라고 답변.

- 과학적 근거: 하버드 연구에 따르면 내재적 동기가 있는 개발자의 문제해결력은 3.2배 높음.


4. 성장 욕구: 1%의 차이가 만드는 파급효과


"구글의 '20% 룰'은 개발자의 호기심에서 태어났습니다."


- 왜 중요한가? 기술은 매일 변하지만 학습 의지는 훈련으로 키워짐.

- 예시: F 개발자는 매주 1회 동료 코드 리뷰 세션을 주도하며, 피드백을 받기 위해 자발적 코드 공유.

- 체크 방법: "최근 3개월간 새로 배운 기술을 업무에 적용한 사례가 있다면?"

- 데이터: 스택오버플로우 설문에서 성장형 개발자의 이직률은 34% 더 낮음.


5. 호기심: 버그를 보물로 바꾸는 마법


"스티브 워즈니악은 전자 계산기 회로를 분석하다 애플 I을 설계했습니다."


- 왜 중요한가? 호기심은 예측 불가능한 혁신의 씨앗.

- 예시: G 개발자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주식 차트 패턴 인식 오픈소스'를 개발 중이며, 회사 업무와 무관하지만 팀에 머신러닝 인사이트 제공.

- 면접 기술: "최근 본 기술 논문 중 인상 깊었던 내용은?" (호기심 수준 측정)


맺는 말

개발자의 현재 실력보다 성장 곡선의 기울기를 보라. 커밋 기록은 과거의 궤적, 목적의식은 방향, 호기심은 미래의 엔진입니다. 기술은 변하지만 문제와 대화하는 개발자의 태도는 모든 시대에 통용되는 최고의 스킬입니다.


이 5가지 필터는 MIT 컴퓨터과학과 교수진이 2030 미래 기술리더 프로파일 연구(2023)에서 발표한 '성장형 개발자 지표'를 현장에 적용한 변형판입니다. 역사적으로 유닉스 개발자 켄 톰슨, 파이썬 창시자 귀도 반 로썸 모두 이 5가지 특성을 두드러지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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