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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의 인력 감축

인공지능 혁명과 경기침체의 기로에서

by Dennis Kim

칼럼 - 미국 투자은행의 인력 감축: 인공지능 혁명과 경기침체의 기로에서


최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들이 인력 감축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도입 가속과 경기 침체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핵심 원인과 시사점을 분석합니다.


1. 인력 감축의 3대 추진력

(1) AI의 업무 대체 확대

- 자동화 영역: 로보어드바이저(계좌 개설), 알고리즘 트레이딩(매매), 리스크 모델링(신용평가) 등이 AI로 대체 중.

- 실제 사례: JP모건의 LOXM AI는 주문 체결 효율을 20% 향상시켜 트레이더 수요 감소.

- 전망: 2025년까지 투자은행 업무의 30% 이상이 AI·자동화로 대체될 것(맥킨지 보고서).


현재 인공지능 혁명은 금융 트레이딩 분야와 투자 분야에서 금융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수백명의 금융 전문 인력이 퇴출되고 있습니다.


경기 시그널은 다릅니다.


(2) 경기 침체 선제 대응

- 글로벌 M&A 감소: 2023년 1분기 M&A 규모 37% 감소(Refinitiv 데이터).

- IPO 시장 위축: 2022년 미국 IPO 건수는 전년 대비 80% 급감.

- 비용 절감 압박: 인건비는 투자은행 운영비의 45% 차지 → 수익성 악화 시 선제적 감원.


(3) ESG 리스크 관리

- 과잉고용 반성: 팬데믹 기간 급격한 채용(예: 골드만삭스 2021년 13% 증원) 후 조정.

- 주주 압력: ROE(자기자본이익률) 회복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 가속.


2. 파장: 금융업계의 판도 변화

(1) 직군의 양극화

- 수요 증가: AI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ESG 전문가.

- 수요 감소: 반복적 중간관리직(예: 리서치 애널리스트, 백오피스).


(2) 글로벌 금융허브 재편

- 런던 vs. 싱가포르: 인건비가 높은 런던 오피스 감축, 아시아·중동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채용 확대.

- 실제 사례: HSBC, 2023년 영국 인력 10% 감축 후 인도 IT 인재 채용 강화.


(3) 금융권 M&A 가속

- AI 스타트업 인수: 골드만삭스, AI 핀테크 GreenSky 인수(14억 달러)로 모기지 업무 자동화.

- 인력 감축과 동시에 기술 투자 확대: 2023년 월가은행의 AI 예산은 평균 15% 증가.


3. 신호의 해석: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1) 개인: T자형 역량 확보

- AI 리터러시 필수화: Python, 머신러닝 기초 + 금융 지식(예: CFA) 조합.

- 퀀트 전략 습득: 블랙록의 Aladdin 시스템 같은 AI 툴 활용 능력 키우기.


(2) 기업: 전략적 재배치

- AI 투자 우선순위: 단순 업무 자동화보다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추천 등 부가가치 영역 집중.

- 인재 풀 전환: 전통적 트레이더 → AI 트레이닝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인력으로 전환.


(3) 정책: 교육·제도 혁신

- 금융 AI 교육 의무화: 대학의 파이낸스 학과에 머신러닝 필수 과목 도입.

- 재스킬링 지원: 40대 이상 종사자를 위한 AI 부트캠프 정부 지원 확대(싱가포르 SkillsFuture 참조).


4. 미래 전망: 인간은 전략가로, AI는 실행자로

- AI의 한계: 창의성(예: 복잡한 M&A 구조 설계), 신뢰 구축(고액 자산가 상담)은 인간 영역으로 남을 것.

- 실제 사례: 모건스탠리, FA(금융자문가) 1만 명에게 ChatGPT 기반 도구 제공 → 자료 분석 시간 90% 절감, 고객 상담 시간 확보.


맺으며

이번 인력 감축은 "기술의 진화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업무의 재편"을 요구하는 경고이자, "금융의 민주화"(AI를 통한 고급 서비스 대중화)의 시작입니다.


투자은행의 변곡점은 모든 산업의 시금석입니다. 인공지능을 적으로 보지 말고,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동반자로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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