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적 아웃 사이더
나는 태생적으로 아싸 기질을 타고났다. 돌이켜보면 내가 기억하는 범위 내에서 인싸였던 적이 거의 없었다. 인싸가 되려고 노력하고 애를 쓴 적은 있었다. 그러나 결국 내게 맞지 않는 옷이었고 나는 항상 아싸의 자리로 돌아와서야 마음의 평안을 누렸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혼자 있는 것이 편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그렇다고 고독은 나의 친구 이런 건 절대 아니다. 친구들과 사진여행을 가고 삼겹살 구워 먹고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그럼에도 대부분은 잊힌 존재로 지내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않는다. 혼자 체크해 봤는데 나는 INTJ라고 남들이 정해주더라. 그렇다면 그런 것이겠지 한다. 주변인, 외부인, 나그네, 아싸 나는 이게 훨씬 더 좋다. 칭찬과 관심에 휘둘리지 않는 삶도 그리 나쁘지 않다. 고집세고 까탈스럽다는 이야기를 매일 집에서 듣고 사는 것 빼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