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17 달

시공의 연결고리

by NONOCCUPIED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은 시간과 역사의 흐름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명확하고도 아름다운 증거이다. 흑백으로 묘사된 사진 속 달은 우리에게 어둠과 밝음의 대비를 보여준다. 달의 차가운 표면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그 반짝이는 빛은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준다. 달은 우리의 영혼을 감싸 안으며, 우리의 꿈과 욕망을 함께 나눠주는 존재다. 무한한 우주 속에서도 우리에게 고유한 달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를 잇는 고리이자, 영원한 동반자이다. 이 흑백 사진 속의 달은 우리의 삶을 잠시 멈추게 하고, 우리 안의 우주적인 아름다움을 깨닫게 한다. 그 모습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어떤 시간이 흘러가든지 변함없이 우리 곁에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달은 우리의 영혼의 여정 가운데 지칠 때마다 위로가 되어주고, 매일 밤마다 바라보는 그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결국, 흑백 사진 속 달은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주인공이다.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달을 짧은 시간에 잠시 가두어 머물게 하는 행위이고 흑백 사진은 조금 더 명징한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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