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elon Design Mar 27. 2020

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

예루살램 이스라엘 박물관의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의 진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선 안되겠죠? 도슨트의 해설을 따라 들으며 작품설명을 듣는데 여담으로 보험금만 300억이고, 그림도 컨디션이 중요하다고해서 비행기타고 오면 하루정도 휴식을 취한 후 전시장의 습도와 온도등의 상태를 꼼꼼히 살핀 후에야 그림을 옮겨온다고 하네요~ 정말 어마어마한 케어를 받는 이 명작들이 부럽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


빛은 곧 색채이고 색채는 곧 빛이다


전세계 미술관람객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고 중요한 미술 사조인 인상파

클로드모네, 피에르 오퀴스트 르누아르, 폴고갱, 폴세잔 등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총 106점의 명화를 볼수 있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은 없었다는게 너무 아쉬웠죠!


클로드 모네 <수련 연못 Pond with Watr Lilies, 1907>


최고의 걸작으로 알려진 수련연작 중 <수련연못> 국내 최초 공개인 모네의 수련작품입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생각보다 그림이 크고 정말 인상파가 추구하는 빛으로 표현함을 그대로 담겨있는 작품같았어요~ 넓은 벽 한곳에 이 작품하나 걸려있는데도 주변에 사람이 엄청 많아 한참을 기다렸다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작품설명를 듣다 알려주신 도슨트의 팁! 전시장에 단독으로 DP가 되있거나 다른 그림들과 프레임이 다르게 설치된 작품은 한번 더 유심히 보라고 하네요~ 전시의 전체적인 의도와 목적에 많이 담겨진 작품이라고 합니다. 다들 참고하세요~



도시풍경


중산층의 인상주의를 주제로 그들의 집과 기분전환을 위한 장소, 극장, 댄스홀, 카페 및 경마장의 장면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현대 생활을 즐기는 중산층 들은 파리의 거리에서 기분전환을 하며 시간을 보낼 뿐만 아니라 관찰되고 그려지는 광경이 되었지요. 중산층의 성장과 함께 그들의 여가활동과 도시생활이 주제에서 점점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습니다.

레세르 우리- 포츠담 광장의 밤

다양한 작품들이 많았지만, 의외의 명작을 발견했네요~ 레세르 우리라는 독일화가인데요~ 포츠담 광장의 밤은 어둡고 비가 내리는 풍광을 빛으로 표현하여 Yellow로 포인트를 주었던 아주 인상깊은 작품이였습니다. 작가가 궁금하여 검색하다보니 저처럼 이 작품에 푹 빠진 분들이 꽤 되시더라고요 ^^



정물화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예술가들은 그들의 작품에 예전의 전통을 재조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물화에 도전했습니다. 서사적 관점보다는 언뜻 보는 것이 인상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예술가가 고안한 배열이나 조합에서 물체는 축, 윤곽 및 반사 표면의 미묘한 변화를 나타낸다.

피에르 오퀴스트 르누아르 - 꽃병의 장미


수경과 반사


물에 대한 반사와 빛의 재생은 인상주의 회화의 핵심요소이다. 인상파 작품의 주 매력은 들판, 하늘 또는 바다 풍격에서의 반사 등 다양한 이미지를 직접 눈으로 보는 것같은 경험에 있습니다.

차일드 하삼 - 여름 햇빛(숄스섬)

이 외에도 자연과 풍경, 초상화에서도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예술가들의 사람의 태도와 몸짓, 인상을 순간적으로 포작하여 그렸습니다. 유화 뿐만 아니라 소묘, 판화로 도시생활, 카페, 공연자, 관람객, 무용수, 가수, 서커스 예술가를 묘사햐였고 일부 인물화는 부르주아부터 사회층에 소외된 매춘부까지 다양한 계층을 다루었습니다.

사진촬영이 되지 않아서  멋진 작품들을 함께 공유하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네요ㅠㅠ



마치며


세계적인 수준의 종합박물관인 예루살램 이스라엘 박풀관 컬렉션에서 엄선한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명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은거 같아요.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퀴스트 르누아르, 폴 고갱, 폴세잔... 이름만 들어도 알수있는 거장들의 그림을 직접 보는 것은 흔치 않죠? 최고의 인쇄기술로 손쉽게 명작을 만나보지만 역시나 직접 보는 것만큼 감동과 그림속 이야기가 고대로 전달될 수 없다는걸 이 전시를 통해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