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글에서 책 출간까지 [1]
[30가지 심리학 이야기로 풀어보는 UX 디자인: UX 한 입 크기]
https://m.yes24.com/goods/detail/152498115
2023년 초, 브런치에 올렸던 UX 심리학 케이스 스터디 글에서 시작한 책이 3개월 전에 출간되었습니다.
▶ 왜 사람들은 같은 화면에서 전혀 다른 행동을 할까?
UX/UI는 화면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UX를 알고 싶다면, 먼저 사람을 이해해야 합니다.
UX 디자인 속에 숨은 심리학을 이해하는 순간, 눈에 보이지 않던 사용자 행동의 이유가 보입니다.
▶ 이 책은 실제 심리학 사례로 UX의 본질에 집중합니다.
AI 툴이 고도화되며 디자인과 기획, 심지어 개발 과정까지 자동화되고 있습니다.
AI 시대에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보다 ‘왜 사용자가 그렇게 느끼는가’를 해석하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그 해석의 핵심은 바로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 서문
UX/UI 디자인을 공부한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그게 뭔데?'였습니다. 그다음으로 자주 들었던 말은 ’아, 그거 앱 화면 만드는 거잖아.’ 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UX/UI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공부해 보고 싶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UX/UI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검색하거나 책을 찾다 보면 피그마(Figma)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와 같은 툴 사용법이나 지나치게 깊이 있는 방법론뿐이어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UX/UI가 도대체 무엇인지 묻는 친구들과 주위에서 관련된 이야기는 많이 듣는데 인터넷에서는 피그마 사용법만을 설명하고 있어서 답답해했던 지인들을 비롯하여 UX/UI에 대해 궁금하지만 필요 이상의 실무적인 방법론까지 파고들 계획은 없는 모든 분들이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아, 이런 것도 UX/UI 디자인이구나.’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사용자의 감정과 행동을 분노, 행복, 설득, 불안, 기억이라는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나눕니다. 그리고 그러한 감정과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에 관해 설명합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 사례로 구성하였기에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도되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디자인이 사실은 인간의 심리와 감정 및 행동을 고려하여 만들어졌고 그러한 일련의 과정과 결과물이 모두 UX/UI 디자인이라는 메시지가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A designer who doesn’t understand human psychologies is going to be no more successful than an architect who doesn’t understand physics”
“인간 심리학을 이해하지 못하는 디자이너는 물리학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축가보다 성공할 수 없습니다.”
- 조 리치(Joe Leech)의 [디자이너를 위한 심리학(Psychology for designers)] 중에서-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거나 학습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관련 이론들을 인용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사실 굉장히 조심스러웠고 고민도 많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인간의 행동과 마음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라는 생각에 이렇게 방향성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이론과 학술 논문을 기반으로 개념을 설명하고 디자인 사례를 연결 지어 서술했지만, 혹시나 잘못 인용된 부분이나 사례가 있다면 부디 따뜻한 목소리로 메일 한 통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집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례와 경험담을 나누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책이 UX/UI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30가지 사례로 풀어보는 UX 심리학〉독서완주 챌린지
+) 출간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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