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구조가 곧 이야기다 (UX/UI편)

디자이너, 취업을 디자인하다

by 디자인어

"구조가 곧 이야기다"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말했습니다.

“구조가 곧 이야기다. 그래서 이야기를 쓰기 전에 구조를 많이 생각해요.”


그의 비선형 서사는 정보를 배열하는 방식 자체가 서사이기 때문입니다. 포트폴리오도 마찬가지입니다.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작업 기록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해결했는가’구조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취업은 기존의 문을 닫고, 새로운 문을 여는 ‘화학적 변화’의 과정입니다. 단순히 겉모습을 바꾸는 '물리적 변화'가 아니라, 사고의 구조를 전환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는 바로 그 변화의 증거입니다.


UX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심사자의 관점’을 잊지 마세요.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가 한눈에 드러나야 합니다. 즉, 경험의 질과 양이 명확하게 판단될 수 있는 구조적 설계가 필요합니다.


다음 네 단계를 시각적으로 구조화해 보세요.


1. 메인(Main) - 프로젝트명, 목표, 결과, 개요, 주요 화면을 한눈에.

목적(왜 시작했는가)과 목표(무엇을 이루었는가)를 구분하고, 목표는 수치로 표현하세요. 첫 장에서 프로젝트의 핵심이 보여야 합니다.


2. 리서치(Research) - 문제 인식과 가설 설정의 근거를 제시합니다.
시장 분석, 경쟁사 분석, 사용자 인터뷰, 데이터 리서치를 통해 ‘왜 이 문제를 풀었는가’를 논리적으로 연결하세요.


3. 솔루션(Solution) - 디자인으로 문제를 해결한 과정을 증명합니다.

단계 수를 줄였거나(5→3단계), 시간을 단축했거나(60초→30초), 클릭률을 높였다면(25%→40%), 그 수치를 통해 UX/UI의 효용을 입증하세요.


4. 결과(Result) - 끝맺음과 성과가 중요합니다.
개선 지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다음 계획까지 제시한다면 완결성 있는 구조가 됩니다.

좋은 디자인은 멋진 결과물이 아니라, 그 과정을 함께 공유하는 경험입니다. 디자인은 ‘과정을 시각화하는 일’이며, 포트폴리오는 그 과정을 가장 설득력 있는 구조로 시각화한 결과물입니다.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는 지금, 좋은 디자인을 담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