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포스터 디자인, 첫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AI로 포스터를 디자인한 실제 제작 사례를 소개합니다!
금천문화재단과 함께한 프로젝트로, AI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멋진 포스터를 완성했는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하세요!
이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은,
금천구 가산동과 구로구 일대는 ‘G밸리’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어 IT제조, 소프트웨어, 유통, 서비스업 등 첨단정보 지식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곳에 14만명에 달하는 직장인들이 있습니다. 또한 금천구 내에서는 1인 가구수가 가산동 비율이 가장 높으며 금천구 동별 평균 연령으로도 가장 젊은 동네입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 문화적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문화공간이 금천구에서 가장 적은 곳이고 1인가구/청년들이 모이거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습니다. 점차 산업단지 개발이 진행되며 가산 지역에 새롭게 유입되는 1인가구, 청년들에게 문화적 접근을 넓히기 위하여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23년에 이어, 일상의 공간(퇴근길, 점심 먹고 들어오는 길, 힘들고 지친 길 혹은 성과가 있어 보람을 느끼며 가는 길, 직장동료들과 상사에 대한 논쟁을 하며 가는 길 등...)에서 조금의 숨을 돌리며 문화적 자극을 느끼기를 바랍니다. 24년은 23년과 다르게 AI기술을 활용하여 가산디지털단지의 이야기를 반영한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에 상주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사연을 받아 그 내용을 바탕으로 창작작품(시, 공연)을 만들어 지역의 색깔을 담은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금천문화재단과 협력하여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한 디자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가산디지털단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받고자 합니다.
이를 알리기 위한 포스터 디자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포스터 디자인을 위해 금천문화재단에서 주요 카피를 제공해주셨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 직장인 사연 공모
-“우리들의 기적 같은 일상,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일하는 여러분들의 사연을 받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 직장인의 하루 일상..
주요 카피와 포스터의 성격에 맞추어 그래픽 제작을 위해 다음과 같은 키워드들을 떠올렸습니다.
기적같은, 환상적인, 건물, 이야기, 사연, 종이비행기, 말풍선 등.
이러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DALL-E와 MidJourney에 프롬프트로 활용하였습니다.
환상적인 느낌, 건물들, 종이비행기, 직장인 등의 키워드를 기반으로 작업하였습니다. DALL-E에서는 이 키워드를 자연어로 입력하여 이미지를 생성하고, MidJourney에서는 단어들을 사용해 컨셉추얼한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조금씩 프롬프트를 추가하면서
전체적인 구성과 무드를 조정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디테일한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지를 여러 번 교체하며 대략적인 포스터 스케치를 진행하였습니다.
간단한 스케치를 통해 전체적인 포스터의 톤을 설정한 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배경, 건물, 종이비행기, 사람 등의 구성 요소별로 MidJourney의 --sref --cref를 활용하여 스타일을 유지한 상태로 디테일하게 프롬프트를 입력하여 포스터를 완성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최선의 선택을 위해 이미지를 생성하고, 정보(텍스트)를 얹어 디자인 테스트를 반복적으로 진행하면서 아래와 같이 많은 이미지들을 생성하였습니다.
특히, 종이 비행기 위에 앉아 컴퓨터를 하고 있는 직장인의 이미지가 필요했습니다. 이 이미지는 딱딱하지 않고,
건물들 사이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다만 이과정에서 MidJourney 에서는 이거다 싶은 이미지를 생성하는것은 조금 어려웠고, 생성 된 이미지중에 컨셉에 맞는 몇가지를 기반으로 자연어를 활용하여 손쉽게 프롬프트를 입력할 수 있는 DALL-E에서 이미지를 추가로 생성해 보았습니다.
DALL-E로 생성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사람의 성별, 복장, 머리 스타일 등의 프롬프트 디테일을 세밀하게 조정하여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이미지를 포토샵에서 간단히 정리한 후, 폰트와 레이아웃 등을 테스트하여 첫 번째 디자인을 완성하였습니다.
두 번째 컨셉은 더 직관적이고 젊은 감성의 톤앤매너를 추구합니다. 딱딱한 건물 이미지보다는 와글와글한 느낌의 디자인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말풍선, 와글와글, 사연 등의 키워드를 활용하여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키워드를 사용해 DALL-E에서 와글와글한 느낌의 말풍선을 먼저 생성했습니다. 이후 생성된 말풍선 이미지 스타일을 기반으로 MidJourney의 --sref 기능을 활용하여 스타일을 유지한 상태로 좀 더 컨셉이 명확한 이미지를 생성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을 테스트하여 머릿속에 떠올렸던 와글와글하고 컬러풀한 말풍선들을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안은 표현 방법이 명확했기 때문에 첫 번째 안에 비해 이미지 컨셉이 빠르게 정리되었습니다. 컨셉의 특성상 포스터 내용을 복잡하게 전체 노출하기보다는 주요 내용만 스티커 형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여 스티커가 필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Freepik에서 원하는 스타일의 스티커를 먼저 찾았고, 해당 스타일을 기반으로 MidJourney에서 재미있는 표정의 스티커를 생성했습니다.
생성된 스티커 이미지와 포스터의 폰트, 레이아웃 등을 테스트하여 두 번째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전체적인 방향은 첫 번째 것이 좋지만, A안의 종이비행기와 사람보다는 B안의 말풍선이 와글와글하고 재미있는 느낌을 추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래서 최최최최종적으로 작업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최종 작업을 위해 부분적인 내용을 수정하고 정리했습니다.
또한, 키 비주얼인 말풍선에는 실제 사연과 같은 메시지를 넣으면 더 현실적일 것이라 판단하여, 포토샵의 AI 자동 채우기 기능을 사용해 말풍선 내부를 빈 공간으로 만든 후 해당 공간에 메시지를 넣는 방향으로 최종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작업물은 인쇄에 사용될 예정이므로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스케일업 해야 했습니다.
예전에는 이 부분이 고민스러웠지만, 이번에는 AI를 활용했습니다.
Freepik AI를 사용하면 스케일업 과정에서 옵션에 따라 기존에 없던 그림을 완성하거나 스타일을 조금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형태는 사람으로 인식하여 일그러진 부분을 자동으로 수정해 줍니다. 이는 MidJourney의 스케일업 기능과 유사합니다.포토샵의 Neural Filters/Super Zoom 기능은 이미지를 변형시키지 않고 선명도를 높이는 데 유용합니다. 작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그대로 확대할 때 효율적입니다.
Freepik AI, Super Zoom 두 가지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여 이미지를 스케일업하였고, 최종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이미지는 SNS용 이미지, 웹전단, X배너 등의 디자인에 활용하였습니다.
이번 작업은 처음 아이데이션부터 이미지 생성, 그리고 스케일업까지 의도적으로 AI를 많이 활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덕분에 매우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AI가 모든 것을 자동으로 해주지는 않지만,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받은 사연을 AI를 활용해 음악으로 만들고 이를 공연할 예정이라 기대가 큽니다. 모든 과정에 AI가 활용되고 있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사연 내용을 토대로 한 공연 포스터 또한 AI로 제작할 계획이니, 후속편도 기대해 주세요!
짧은 작업 기간 동안 열린 마음으로 신속하게 협업해 주신 금천문화재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참여링크 : https://zrr.kr/xb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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