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담!
청축? 적축? 갈축? 그게 뭐야 그냥 예쁜
기계식 키보드 이야기입니다.
저는 애플 제품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 키감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오랫동안 애플 키보드만 고집해 왔습니다.
납작하고 타건감이 가벼운 그 느낌도 나쁘지 않았거든요.(애플은 다좋다 신조? ㅎ)
그러다 어느 날 문득 기계식 키보드를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예쁜 제품들이 많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알게 된 브랜드가 키크론(Keychron). 숫자 키패드가 붙어 있는 키보드가 익숙해서 그 조건에 맞는 제품을 찾아보았는데, 적당히 축소된 배열에 디자인까지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키크론 K4J1 모델!
기계식 키보드는 청축? 적축? 갈축? 머 이런 용어들로 키감에 대한 정의가 있는데..
너무 시끄러운것 보다는 적당하게 딱 좋았습니다.
그리고 꽤 오랫동안 디자인 작업을 할 때 함께한 키보드가 되었습니다.
커스텀이라는 것도 처음 해봤는데 이게 또 생각보다 재미있더군요.
하지만 역시…이 세계도 끝이 없습니다.
그래도 한동안은 “디자인은 장비빨!”을 외치며 제 손처럼 사용했던 키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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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쇼핑몰에서 어떤 키보드를 보고 순간 꽂혀버렸습니다.
플럭스 커스텀 키보드.
매장에서 직접 키를 눌러보니 타건감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이거 어디 제품이지?” … 보니 하이마트 제품.
순간 “음… 괜찮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하이마트 디스는 아닙니다… 그냥 키보드 전문 브랜드는 아니니까요.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디자인이 완전히 제 취향이었습니다.
후기도 찾아보니 “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
사실 후기와 상관없이 디자인 때문에 계속 생각났을 것 같긴 합니다.
한참 고민하고 있던 어느 날 테레사가 생일 선물로 사준 키보드.
플럭스 커스텀 키보드입니다.
(처음에는 백색이고 커스텀할 수 있는 세트가 같이 있습니다.)
화이트와 그레이 톤의 디자인에 우측 상단의 동그란 컨트롤러가 포인트라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저는 레드 포인트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키 하나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빨간 키캡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키크론 시절부터 사용하던 블랙 마우스도 화이트 마우스로 교체해서 전체 톤을 맞춰봤습니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Cmd 키 각인이 따로 없다는 것.
그래서 또… 키캡을 찾아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ㅎ
그냥 가볍게 잡담으로 시작했는데
쓰다 보니 어설픈 상품 후기 같은 글이 되어버렸네요. ㅎㅎㅎㅎㅎ
그래도 하나는 확실합니다. 디자인은 장비빨~!
내가 좋아하는 장비로 작업하는 게 제일 좋다.!!
이제 일을 열심히!! 일 주 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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