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만난 심리학 : prologue


디자이너가 심리학을 만났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기분이 좋아지고 무언가 이룬 것 같은 성취감에 부풀었다. 자신 안의 창의성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그것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고, 심리학의 기초가 된다고 하는 행동심리부터 시의식, 지각에 이르기까지 처음 접해보는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생각의 자유로움이 궁금해서 꼬리를 따라가 보니 뇌의 정체모를 이름들이 가득한 미로에 다다랐다. 그 어느 부분에서 일어나는 창의적인 발상이 오늘의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었다. 그렇게 학문적으로 끊임없이 파고들어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기력증이 찾아와 그저 환절기 피로라고 생각했는데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밥을 먹기도 귀찮아 머리를 파묻고 생각만 하다가 미루던 과제를 손에 잡기를 반복했다. 어두움에 갇히는 기분이 들 때마다 예능을 뒤적이며 웃음을 찾으려 애썼다. 그러다가 다시금 멍하니 책상에 앉아 생각을 반복했다.


심리학이 궁금해졌다. 자신이 왜 이러는지, 생각은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나는지, 감정이 왜 되풀이되는 것처럼 자신을 삼키려 하는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디자이너가 걸어가는 여정에서 만난 심리학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누군가 오늘도 그 길을 걸어가고 있다면, 그 길 위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잠시 쉬어가는 벤치가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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