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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다윗 May 21. 2018

[번역] 디자인 시스템은 디자인 직업을 대체할 것입니다

Design systems will replace design  jobs


디자인 시스템은 많은 기술적 도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시작하고, 유지하고, 적용해야할지 등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아마도 사회적인 관점일 것입니다. 점점 소프트웨어 디자이너의 일이 자동화되어가면 우리의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디자인 시스템이 디자이너의 직업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많은 디자이너들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한 모든 사람 중에서 용기 있게 반대의견을 가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디자이너이자 투자자인 아담(Adam Michela) 입니다.


트위터 @soopa로 더 널리 알려진 아담은 이 주제에 대해 꼭 알아야할 사람입니다. 그는 페이스북과 에어비앤비 디자인 시스템의 창시자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회사는 현재 가장 진보된 디자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와 함께 소프트웨어 디자인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봅시다. 디자인 시스템이 디자인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습니다. 디자인 시스템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디자인 직업을 대체할 것입니다. 아니, 이미 대체하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개발 패턴, 프로세스, 그리고 툴은 마치 공장의 조립 라인과 교환 가능한 부품과 같습니다. 산업화된 생산성 툴을 통해 더 적은 사람이 이전과 같은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처럼요.


제가 만나본 사람 중에 그렇게 말한 사람은 당신 뿐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만드는 것(craft)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디자인 시스템의 급격한 적용(adoption)은 불편한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실은 대부분 아트 스쿨 학생들과 얘기를 할 때 나옵니다. ‘나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았는데 이제 와서 아트적인 표현을 하지 말라고?’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표준화되면, 관련된 디자인 직종은 많이 남아도는 직군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들의 진짜 스킬은 정교한 그래픽(pixel pushing)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띵킹’이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구조적이면서도 공감하는(empathetic) 접근방식으로 사용자 경험(UX)을 만드는 일이라고요.

대부분의 디자이너가 피그마나 포토샵같은 툴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선 창의적인 문제 해결자라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현대의 많은 다른 분야의 기술 조직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생각하기를 훈련 받습니다. 디자이너만이 가진 독특한 특징은 시각적인 툴을 다루는 재능과 시각적인 무언가(artifacts)를 창조해내는 열정입니다. 이것이 디자이너에게 난처한 점입니다: 종종 디자이너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그들을 독특하게 하는 기술(craftwork)이 대규모의 집단적인 작업(en masse)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들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요구에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의 직업이 완전히 없어진다고 보는 것인가요?

미적인 감각을 소유한 사람은 여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역할은 어느 조직에서나 아주 작아지고 초기 단계에서만 사용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업계를 볼까요? 오늘날에도 자동차 디자이너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들은 스케치를 하거나 클레이 모형을 만드는 등의 스킬을 가진 장인(craftperson)에 가깝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 생산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디자인 역할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기술 영역에서도 마찬가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앞으로 디자이너들은 미리 만들어진 UI 컴포넌트를 조립하는 것에 만족하거나 (이는 점점 자동화될 것입니다.), 아니면  조직에서 더 높은 레벨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총체적인(general) 스킬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의 프로덕트 매너저(PM)는 아마도 내일의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될 것입니다.


이 질문은 당신에게 비장의 카드를 드리는 것과 같은데요. 당신은 에어비앤비와 페이스북의 첫 디자인 시스템 작업을 적극적으로 이끌었으니까요. 그 경험에 대해 나눠주세요.

제가 페이스북에 합류했을 때 18명의 디자이너가 있었습니다. 일년 뒤, 우리가 지금의 페이스북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는 40명이 넘었습니다. 반면에 개발 부서는 1000명을 돌파했으며(eclipsed) PM은 200명에 가까웠습니다. 회사는 천천히 자라는 디자인 조직으로 인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채용 기준을 완화(soften)하는 일에 착수했습니다. 양질의 제품을 확보할 수 있는 툴과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신규 채용을 줄이면서도 고도로 특화된 스킬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현대적 디자인 시스템을 만든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페이스북에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디자이너를 800명까지 고용한다는 소문도 돌더군요. 이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1. 우리는 아직 디자인 시스템의 초기 혁신단계에 있습니다. 이 시스템의 완전한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새로 생겨나는 회사들이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면서, 그들의 조직을 디자인하고 확장하는데 있어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식을 취할 것입니다.  

2. 제가 페이스북에 있을 당시에는 하나의 비지니스 모델과 제품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독립적인 비지니스 모델과 제품들이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도 마찬가지 입니다. 디자인 시스템은 더 빠른 제품 개발을 가능하게 하며, 그로 인해 회사들은 더 많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여력이 생깁니다. 이 회사들이 전체적으로 디자이너의 수는 늘었지만, 그들의 역할은 변했고 한 제품당 더 적은 수의 디자이너가 필요해졌습니다.


흠 —  그거 좋은 소식같은데요?

맞습니다! 디자인 시스템은 기술 산업계의 아주 긍정적인 진화입니다. 그것은 더 많은 사람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티스트가 되거나 장인의 기술을 마스터할 필요 없이도요. 더 생산적이고 접근이 쉬운 산업은 더 많은 회사가 더 많은 저렴하고 안정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디자인 장인(craftman)을 제외하고는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은 Carmel DeAmicis @carmeldea 에 의해 쓰여졌으며, designsystems.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허락 하에 번역했습니다.

번역 도움: 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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