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고 싶은 날
그림을 그리고 싶은 날
첫 번째 이야기는
내가 바라본 그 순간을 물감을 풀어 채색이 되는 순간 행복이 시작되었습니다.
행복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지 그려본 사람들은 다 알 것입니다.
좋은 일만 근사한 풍경만 보이는 건 아닐 테지만 그림으로 기록하고 보이는 만큼한 자신의 선과 색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이라면 그것이 답일 될 때도 있었습니다.
화려한 기교를 부리거나 특별한 재료를 쓴 그림이 아니라
먹으로 한국화 물감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소소한 작품이지만 우리만 보고 즐거운 전시가 아니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공감하고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전시이길 기도했습니다.
시작이 찬란할 수는 없겠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그림의 농도가 깊어지고 풍성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그림이고 싶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림, 그리고 싶은 날
- 디자인한스푼 이해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