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바퀴벌레다

짧은 글

by 그래도

슬픔은

바퀴벌레다.


어디선가

자꾸 기어 나온다.


내 힘으로

도대체

어쩔 수 없다.


오래 겪어도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다.


남의 눈에 띄면

재빨리 숨는다.


눈에 띄었다면

깊은 곳에는

더 많이

도사리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선택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