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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이의 아재라이프 Oct 05. 2024

원칙주의자

재물, 일, 차, 남자, 부동산, 투자, 사주, 유혹, 명함

토요일 오전 7시.

따뜻한 보리차를 끓여 텀블러에 담고 책상에 앉았다.

일은 피크고, 체력은 바닥이다.

요즘 내 마음에 파도가 친다.

인생이 또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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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은 긍정적으로 이용하고

부정적 말은 참고하여 조심하는데,

25~27년 운세가 좋다고 한다.

좋은 일과 환경변화가 크고 결혼도 한다함(결국..)


20대 때는 이 말이 기대가 되었는데,

이제는 즐거운데 무섭다.

결국엔 이루어지고 해낼 것들이지만..

'인생의 Up and down 파도가 얼마나 세게 칠 것이며,

이전보다 얼마나 더 큰 노력을 해야 하며,

나를 얼마나 더 다듬어야 하고,

몇 번이나 더 스스로 일으켜 세워야 하는지.'

부터 생각한다.

//













그냥 따르는 재물은 없다.


사람마음과 돈의 흐름은 내 앞에서 잠시 속도를 늦출 뿐이며,

내 그릇의 크기만큼만 취할 수 있다.


나는 내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모든 것들에 최선을 다한다.

Affi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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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40살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은 그냥 이성으로 감정도 본능도 찍어 누르는데(억압)

이성으로 감정과 본능을 본인 원하는 대로 조절 가능한게 40대부터 인것같다.

그래서 내가 요즘 제일 부러워하는 것이 '불혹'이다.

삶에 유혹이 많다.


원칙을 지킴으로써 모든 유혹으로부터 나를 지켜낸다.

나는 원칙주의자다.

//
















2018.4.19

사업자를 내면서


1. 나는 회사로 돌아가지 않는다.

2. 나는 망해도 사무실 입구 청소부터 다시 시작한다.

3. 돈 때문에 남자에게 다리 벌리지 않는다.



나는 나와의 약속을 아주 잘 지키고 있다.

앞으로도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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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자기가 이득 볼일이 없는 인간관계에서 본인 인격의 바닥을 내보인다.

1. 무인도에서도 나를 위한 애티튜드를 지킬 것

2. 상대를 위한 애티튜드를 지킬 것

3. 욕망에 눈먼 자들이 끼어있는 모임에서도 나는 내 신념을 지킬 것

4. 시간, 물질, 정신적 자산에 피해를 줄 것 같은 상황은 초장에 싹을 쳐 잘 피할 것

5. 상대가 평소에 무심코 뱉는 말이 그 사람 진심, 진짜 인격,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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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덕, 여자덕 보려는 남자는 집에 보낸다.

2. 밥값만 내면 좋은 남자이고, 차값까지 계산하면 기억에 남는 남자이다.

3. 차, 식사대접이 당연한 사람들도 집에 보낸다. 다들 피땀 흘려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과물이다.

4. 남들 술퍼 마시고 놀 때 일주일 Working hour 120시간 찍어내고,

사법시험 세무시험 회계시험 로스쿨 의대 의전 약대 대학중퇴&사업 전업투자24시간두뇌풀가동

최소 공부만 10년 이상,

본인 밑에  5/20/50/120/4000명의 사람마음 휘두르며

전쟁같이 뛰고 있는 남자들보다 내가 더 빠르게 뛴다.

교수님 말씀대로 딱 남자들이 하는것보다 2.3배 더 한다.

5. 내가 새 멤버로 끼면 나로 인해 상향평준화가 생겨야 한다

내가 뭐 하나라도 더 잘해야 한다.

하다못해 새벽에 제일 일찍 일어나기라도 해야 함.

정윤아 일어나 뛰어.

6. 정도를 걷는다.

7. 욕망대로 하되 이성으로 찍어 누른다.

8. 나는 벽에 부딪혔다. 이 상태로는 나를 구할 수가 없다.

9. 맨날 걸어 다니던 테헤란로를 이젠 택시 타고 다닌다. 감사할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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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눈빛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서,

눈으로만 만지고 마음에 담아주는 남자를 선택한다.

2. 진심에만 진심을 건넨다.

-함부로 인연 맺지 않는다.

3. 밤에 술보다, 낮에 꽃사주는 남자를 선택한다.

4. 나이불문 여자가 원하는 것 해준다는 남자랑만 데이트한다.

5. 사람 뒤에 돈 (돈 뒤에 사람 아니고)

6. 인정이 되는 남자만 만난다. 인생에 한끝이 있는 사람. 남자이기 이전에 사람.

7. 사랑없는 섹스는 없다. 싹다 집에 돌려보낸다. 잘가.


엄마아빠랑 밥먹어야됨. 주말식사에 나만 기다리심..

해외출장갈땐 내 귀국일정을 모르셔서,

냉장고에 유통기한 지난 요구르트가 쌓여있는,

사랑받는 딸래미라서.

//









1. 남자가 여자와 자식으로부터 받는 존중/인정은, 남자의 책임감으로부터 기인한다.

-내가 받는 대접도 내가 해주는만큼 되돌려 받을 뿐이란거 명심.

2. Top down> bottom up

3. 나는 여자로서 갖추어야 할 것들을 모두 갖추었는가?

4. 월급 150-200만 원 여자가 데이트 첫 식사를 오마카세로 지정하면 나는 식사 대접하는가?

-> 그래 먹어라.

샴페인도 목 끝까지 차오를 때까지 마시고.

디저트도 먹고.

Check plz, 服务员 买单푸위엔마이딴, 계산해 주세요.

집에 직접 데려다주던가,

택시 아니고 타다 불러서 집 앞에 잘 내리지는 확인하고.

두번정도 사주고, 내여자 할거 아니면 정리.

계속 사주는게 젤 나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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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들 너무 많아..

26살의 나보다(유연하고 맑고 여리고),

오늘의 내가 훨씬 마음이 예쁘고, 건강하고, 단단하고, 성숙하다. (차분하고 맑고 건강)

인생의 파도가 더 높이 치고, (쳐봐라 서핑보드타듯 사선으로 들어감. 20대땐 무식해서 정면돌파했는데)

더 많은 삶의 유혹이 있어도.

나는 무너지지 않으며, 나는 나를 지킨다.

나는 나와의 약속을 지킨다. (원칙대로)

할 수 있다.


5억에 125 파이팅.

아근데 진짜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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