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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준형 형사 Jul 23. 2021

이대우 형사님을 만났습니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찰을 꿈꾸다...


오늘은 '강력형사'의 전설 이대우 형사님을 만났습니다.


수서경찰서에 업무차 들렸다가, 마침 계신 곳이 근처여서 인사차 들렸습니다.


이대우 형사님과는 10여 년 전 경찰수사연수원에서 수사실무 강사님과 교육생 신분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3시간 강의가 끝나갈 무렵에 이형사님은 교육생들에게 질문을 하나 던지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형사가 진짜 형사라고 생각하세요?"


연수원의 교육생들은 모두 전국의 경찰관서에서 근무 중인 형사와 수사관들이고 필드에서 직접 뛰고 있는 경찰관들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고 뜬금없는 질문에 교육생들이 서로를 쳐다보며 눈만 껌벅거리고 있으니까,


이형사님은 이렇게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피해자가 흘린 눈물까지도 닦아줄 수 있어야 진정한 형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수고들 하셨습니다"


.....


보통 수사라는 업무는 파트너인 선배님을 따라다니면서 배우게 되고, 형사가 수사를 할 때 가지게 되는 마음가짐(저희는 '형사마인드'라고 부릅니다)도 그 선배님과 비슷하게 형성되게 됩니다.


저는 이형사님과 같이 근무를 한 적이 없고 일을 배운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13년 전 연수원에서의 소매치기 강의 3시간은 그 이후로 저의 경찰관으로서의 생활과 형사마인드 형성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찰을 꿈꾸다^^

#국민 #경찰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강력팀 #형사 #소통 #코로나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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