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수법은 고이율의 캐피탈이나, 대부업체 대출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은행을 사칭하여 정부가 지원하는 2~3%대의 저이율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입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런 캐피탈 대출이 없는 20대의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에게는 전혀 다른 기망 수법을 사용합니다.
그 수법은 수사기관인 검사나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여 지금 당신 은행 계좌의 명의가 도용되어 당신 계좌가 마약사건, 도박사이트, 불법자금 세탁에 도용되었다면서, 당신은 현재 피의자로 입건되어 수사대상에 올라 있다고 속이게 됩니다.
당연히 전화를 받은 피해자는 속으로 '이게 보이스피싱이 아닌지' 의심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검사와 수사관이 내 개인정보를 너무나 상세히 알고 있고, 만약 범죄 조직에 계좌 명의가 도용된 것이라면, 당신은 억울한 피해자이니까 그 누명을 벗겨주겠다고 친근하게 말을 하면서도,
반대로는 만약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검찰 수사관들이 오늘 중으로 체포영장을 가지고 당신의 집이나 학교, 직장에 찾아갈 것이라면서, 아마 구속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매우 위협적인 말투로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문자메시지나 카톡으로 가짜 검찰청 사이트에 연결되는 URL접속 주소를 보내, 지금 당장 본인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넣고 지금 내가(검사) 하는 말이 사실인지, 아니면 거짓인지를 본인의 사건을 조회해 보라고 시키게 되고,
검찰청 '형사사법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이 피의자로 올라가 있는 □□검찰청 '2021형제12345호' 사건 내용을 눈으로 확인한 피해자는, 이때부터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당황하게 되어 이성적인 판단을 못 하게 되며 수사 협조라는 명목하에 그들이 시키는데로 귀신에 홀린 듯이 움직이게 됩니다.
20대 청년들에게 주로 사용하는 이 수법의 핵심은 만약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의 '어떠한 위협'으로, 취업준비생의 경우 전과로 인한 앞으로의 취업에 불이익을 받거나, 공무원 시험 응시 자격의 박탈이고, 사회초년생의 경우에는 신입사원으로서 회사로부터 받을지 모르는 해고 등의 어떤 불이익이라는 사람 내면의 심리를 이용함에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사람의 무지와 공포를 이용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약점과 어려움에 공감하는 지능범죄입니다. 그래서 법조인과 고지식층도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보신 분은 절대 자신을 자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이스피싱 예방이 최선입니다. 이점만 유의해 주십시오!!!
- 최근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이 '정부지원 특례대출ㆍ서민대출'로, 이자가 싼 대출로 갈아타게 해 주겠다는 '대환대출' 유혹입니다.
- 어떠한 은행, 캐피탈, 금융감독원, 경찰, 검찰도 절대로 사람을 직접 보내 현금을 받아가지 않습니다.
(계좌이체형 수법에 잘 속지 않자 -> 대면형 수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상대방이 문자나 카톡으로 보내 당신의 휴대폰에 설치하라는 어플을 절대 설치하시면 안 됩니다. 경찰 개발 '시티즌코난' 앱은 이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