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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6. 2022
'사기의 세계'
'사기의 세계'
지난 휴일 날에는 서울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에 다녀왔습니다. 범죄 관련 책들을 둘러보다가, 사기 범죄를 수사하는 경찰관들이 쓴 '사기의 세계'란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책은 제목과 같이 범죄자들이 일반 시민들을 어떻게 속이고 돈을 편취하는지에 대해, 그 수법에 대해 아주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현재 형사들 사이에서는 '강력 범죄의 시대는 가고, 사기 범죄의 시대가 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기 범죄는 최근 매우 심각한 상태이고, 제가 SNS를 통해 예방 활동을 하고 있는 '신종 보이스피싱'도 사기 범죄에 속합니다.
과거 경찰이 추구해왔던 정의는 범인 검거에만 집중하는 '정통적 정의'였습니다. 형사를 시작하면서 제가 선배님들에게 주로 배운 일은 범인을 잡아 교도소에 보내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경찰 활동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오로지 범인 검거에만 총력을 기울이던 정통적 정의에서, 범죄 발생을 미리 예견하고 억제하는 '예방적 경찰 활동'과 피해자에게 초점을 맟춘 '회복적 정의'의 추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할 때 경찰 입장에서는 범인을 잡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미 발생한 피해의 회복도 중요하며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관은 양자에 경중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범죄가 일어나기 전에 막을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범죄 발생을 미리 예견할 수는 없습니다.
사기 범죄의 경우 범죄자들이 나를 속이게 하려는 수법을 미리 알고 있다면, 남을 속여 재산을 가로채는 사기라는 범죄에는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
사기에 당하지 않는 방법으로는, 투자나 중고거래, 금융상품 등을 할 때에는, 돈을 넘겨주기 전에 일단 무조건 의심하고, 필히 가족과 주변분들과 상의를 하면 피해를 당하기 전에 대부분의 사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책을 쓰신 분들은 이 분야 전문가들이신데 말미에 '이 책이 일상생활에서 사기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란 글귀에 공감합니다.
제가 보이스피싱 예방 목적으로 e-북(전자책)으로 출간한 '목소리로 일어나는 살인' 책을 약 한 달 전에 인터넷 교보문고에 입점을 신청해 놓았었는데, 오늘 검색해보니 교보문고에서 검색이 되었습니다. 제 책은 구입하실 필요 없이 제 프로필 연결 링크를 클릭하시면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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