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타령(닭전)

노로바이러스와의 사투

by 디템포

2년 전 이맘때, 새타령(닭전)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있었다.

굴보쌈과 함께 찾아온 노로바이러스,
생명력이 고갈된 상황에서 진행된
2일간의 합숙노동과 후덜거리는 팔로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간 글씨들.

그림쟁이 친구는 이 비디오를 위해
며칠만에 영상편집 기술을 배웠다.

이 때의 정신나간 추진력이
나에게 아직 남아있기를 바라며,
내 비루한 두뇌와
그 두뇌를 간신히 운반하고 있는 몸통이여,
힘내라

작가의 이전글요새 젊은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