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Underground
장마가 오기 전 때 이르게 나온
매미 한 마리가 바닥에 죽어있다.
아직 우화 하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비가 와서 축축하고 어두운
땅 속에 있는 굼벵이들처럼
우리도 볕에 잘 마른 날개를 휘두르며
큰 소리로 노래할 날을
잠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장마가 지나가면 핫해지지 않더냐.
래퍼, 작곡가, 프로듀서, 음향 엔지니어, 라디오DJ이자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자. 지식과 기술을 엮어 활용하고 기획을 실현하는 데에 힘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