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의 하늘이
석양의 붉은 노을을 토해내는데
긴 하루를 제친 하늘은
거대한 구름 한 자락으로 빛난다.
솟구치는 소용돌이는 하늘의 심장
도시는 여전히 바쁘고
나무는 제 그림자를 가다듬고
하늘을 바라보는 자만이 들을 수 있는
구름을 때우는 저 붉은 석양은
고요를 찢고 올라서는 말 없는 외침
섬광처럼 붉게 물든 끝자락
그 속엔
슬픔도
반쯤은 용서도
반쯤은 그리움도...
나는 발걸음을 멈춘 채
그 하늘을 올려다본다.
특별히 방향성을 추구하진 않지만 방향은 읽습니다. 디지털을 넘어 AI 시대를 살아가는 아날로그 글쟁이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