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따수운 작가 우듬지 Oct 04. 2024

괜한 말로 오해사지 않는 법

이렇게 말하면 상대에게 '매너'있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여요


가끔 아무렇지 않게 상대에게 전한 말이 뜻하지 않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때가 있죠. 대화는 고마운 소통의 도구이기도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전달되면 오히려 관계에 금이 가게 만드는 무기이기도 해요. 괜한 말로 오해사지 않는 10가지 방법 확인해보세요!          





사진ⓒpexels



괜한 말로 오해 사지 않는 10가지 방법    

 


1. 묻지 않은 것에 답하지 않기

사람들은 자신이 궁금하지 않은 정보나 답변을 들었을 때 피로감을 느끼거나, 불필요한 내용(=TMI)이라고 느낄 수 있어요. 만약 누군가가 "오늘 점심에 뭐 먹었어?"라고 물었는데, "점심 먹기 전에 내가 샐러드 재료를 사려고 시장에 갔거든, 그런데 거기서 옛날 친구를 우연히 만나서 얘기를 나누다가 30분이나 지나버렸어. 그러다 보니 갑자기 피자가 먹고 싶어져서 피자집에 갔는데, 또 거기서 할인 행사를 하고 있더라. 그래서 피자 두 판을 주문했는데..."라고 장황하게 대답한다면, 상대가 너무 피곤하겠죠. 상대가 건넨 질문을 잘 파악하고, 듣고 싶어하는 정보를 간략하게 전달해 보세요.      



2. 유머나 농담은 상대 성향 고려해서 하기

유머는 대화의 윤활유가 되기도 하지만, 상대방의 성향이나 기분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어요. 특히 진지한 대화 중에 가벼운 농담을 던지면 상대방은 대화를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으며, 상대방이 예민한 문제나 감정적으로 민감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경우에도, 부주의한 농담은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죠. 농담이 친근함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이긴 하지만, 먼저 관계와 상황을 고려한 후 농담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사생활 등 오지랖&참견하지 않기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사생활에 대한 지나친 언급이나 참견은 상대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상대가 밝히기 싫어하는 가족관계나 연애 문제, 결혼이나 출산 계획 등에 대해 너무 깊이 파고드는 질문은 관심이 아니라 오지랖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이런 주제는 상대가 스스로 말하지 않는 한 굳이 묻지 않는 것이 좋아요. 상대의 개인적인 경계를 존중하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센스입니다. 



4. 비판이나 부정적 의견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부정적인 의견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상대방의 기분을 고려해 부드럽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상대에게 방어적인 태도를 유발하지 않도록 말투와 표현을 신중하게 선택해 보세요. 예를 들어, "그건 좀 별로인 것 같아" 같은 직설적인 비판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조금 다르게 해보면 더 좋을 것 같아" 또는 "이렇게 바꿔보는 건 어떨까?"처럼 대안과 함께 의견을 제시하면, 상대가 개선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5. 상대 말 끊고 내 말 하지 않기

대화의 기본은 경청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먼저 내세우면, 상대방은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껴 불쾌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친구가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는 도중에 "그거 알아! 나도 그런 경험 있는데..."라고 하며 말을 끊고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기 시작한다면, 상대방은 자신의 이야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느낄 수 있겠죠. 하고 싶은 말이 많고, 대화 중에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나 의견을 빨리 말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먼저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pexels



6. 명확하지 않은 정보는 전하지 않기

'어디서 들었는데', '누가 그러는데'와 같은 섣불리 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카더라" 식의 소문이나 근거 없는 이야기는 사람들 사이에 불필요한 불안감이나 혼란을 줄 수 있거든요. 또한 불확실한 정보를 전해 타인에게 신뢰를 잃거나 평판이 안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보를 전달할 때는 그 출처와 신뢰도를 확인한 후에 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7. 흥분했을 때 말하지 않기

감정이 격해졌을 때는 차분하게 생각할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후회할 만한 말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속마음은 그게 아닌데, 순간적으로 강한 말을 내뱉거나,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표현을 쓰게 되는 거죠. 이때는, 잠깐의 침묵이나 물리적인 거리를 두었다가 다시 대화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어요. 감정이 가라앉으면 더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표현도 더 순해지니까요.



8. 서론 너무 길게 말하지 않기

대화나 설명을 할 때는 간결할수록 상대방이 더 쉽게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긴 서론이나 배경 설명은 오히려 상대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핵심을 놓치게 할 수 있어요. 특히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는, 핵심을 먼저 전달하고, 필요할 경우에만 추가적인 배경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이 좋습니다. 상대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간결하게 말하는 것은 대화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은 소통을 이끌어낸다는 거!



9. 논란이 되는 주제는 피하기 (정치, 종교)

정치나 종교와 같은 민감한 주제는 사람마다 의견이 매우 다를 수 있고, 이러한 주제를 꺼낼 때는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사적인 자리나 편안한 대화 중에는 분위기를 급격히 어색하게 만들 수 있어요. 논란과 논쟁의 여지가 있는 정치나 종교적 주제는 가급적 피하고, 더 공통된 관심사나 부담 없는 주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10. 반대 의견 말할 때는 쿠션어 필수

반대 의견을 말할 때는 단순히 의견을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아무리 좋은 의견이라도 상대의 입장을 무시하거나 직설적으로 말하면, 상대방은 불쾌감을 느끼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거든요. 이때 "쿠션어"를 사용하면 상대의 감정을 부드럽게 하고, 반대 의견을 더 수용할 수 있습니다. (쿠션어 : 제 경험상~/ 조심스럽지만~/ 실례되지 않는다면 제 의견은~) 이러한 쿠션어는 대화를 더 유연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으며, 상대방에게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사진ⓒpexels



알고 보면 별 것 없는 대화의 기술.

그래도 한 번 읽어보니 정리되는 것 같죠.


이렇게 말하기 습관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내 매력은 올라가고,

인간관계는 훨씬 더 단단해질 거예요!








■ BOOK

연애 결혼 힐링 에세이 『사연 없음

현실 직장 생활 에세이 『어쩌다 백화점

PDF 인간관계 비법서 『오늘보다 내일 나은 인간관계


■ CONTACT

인스타그램 @woodumi

유튜브 『따수운 독설

작업 문의 deumji@naver.com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