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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5. 2021
콩나물 표고버섯 곤약밥
feat. 염분 걱정 없는 양념장
콩나물 표고버섯 곤약밥
재료(4인분)
쌀 150g (1컵), 곤약쌀 150g
콩나물 100g, 표고버섯 말린 것 20g
양조간장 1T, 발사믹식초 1T, 물 2T
참기름 1/2T, 깨소금 1T, 대파 10g (초록색 부분)
꿀팁
Tip 1. 쌀 대신 곤약쌀을 넣어 칼로리를 낮춘다.
Tip 2. 일반적인 밥물 대신 표고버섯 우린물을 넣어 향을 살린다.
Tip 3. 양념장은 간장과 발사믹식초를 1:1로 섞어 염도를 낮춘다.
가을 버섯은 보약이란다.
저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표고버섯향이 감도는 '표고버섯밥'이 먹고 싶어지는데요. 고소한 양념장에 쓱쓱비비면 나도 모르게 한그릇 뚝딱하게 되지요. 간단히 한끼를 떼울 수 있고 또 콩나물까지 넣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정말 맛있어요.
오늘은 어머님과 함께 먹으려고 흰 쌀 대신 곤약쌀을 넣어 곤약쌀밥으로 만들어 봤답니다. 곤약쌀은 곤약을 쌀알 모양으로 만든 제품인데 200g에 30kcal 밖에 안 할 정도로 저열량 식품이에요. 게다가 쌀과 1:1로 섞어 밥을 지으면 정말 흰 쌀밥처럼 감쪽같아요.
평소 쌀밥을 지을 땐 쌀 2컵과 물 2컵을 넣어 짓는데 오늘은 쌀 1컵과 곤약쌀 1컵, 물 1컵을 넣어 밥을 지을 거예요. 그리고 밥물은 표고버섯 우린물을 넣어 향을 살릴 거고 당연히 불린 표고버섯과 콩나물도 들어갈거예요.
양념장은 간장과 발사믹식초를 1:1로 섞어 염도를 낮출거고 여기에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고소하면서도 초간간장처럼 새콤한 양념장을 만들어 줄거예요.
만드는 법
1
우선 표고버섯을 씻은 다음 물을 충분히 넣고 불려줍니다.
(말린 표고버섯은 먼지만 떼어낼 정도로 살살 씻어준 다음 물을 2컵정도 넣어 불려주세요.)
2
쌀은 흐르는 물에서 투명한 물이 나올 때까지 살살 씻어 주고 곤약쌀도 흐르는 물(찬물)로 살살 씻어 주세요.
(곤약쌀은 물렁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손을 데지 않고 물로만 헹궈줍니다.)
3
콩나물도 잘 씻어서 물기를 털어줍니다.
4
쌀을 밥솥에 넣고 표고버섯 우린 물 180ml를 부어줍니다.
(곤약쌀, 콩나물, 불린 표고버섯 등 촉촉한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물양은 평소보다 살짝 모자르게 넣어주세요.)
5
그 위에 곤약쌀, 표고버섯, 콩나물 순으로 넣고 밥을 앉혀주세요.
(밥은 무압백미로 조리했습니다.)
6
밥이 익는 동안 양념장 재료(간장, 발사믹, 깨소금, 참기름, 물 2T)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7
밥이 다 되면 주걱으로 고루 잘 섞어 줍니다.
콩나물 표고버섯 곤약밥완성!
밥이 질거나 잘 안 됐을까봐 걱정했는데 밑바닥까지 고슬고슬하게 잘 익은 곤약밥이 되었어요.
콩나물 비린내 하나 없이 오히려 콩나물 향과 표고버섯향이 잘 어우러져서 밥 짓는 내내 좋은 냄새가 가득했어요.
곤약쌀은 흐트러지거나 이상한 질감 없이 일반쌀과 구분 못 할 정도로 똑같은 모양, 식감이었어요.
상차림
양념장과 함께 어제 만든 깻잎 장아찌를 같이 내었어요.
양념장은 티스푼으로 한 숟가락씩 떠서 조금씩 비벼드시라고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