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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는 '커리어 추월차선'

'캄보디아 인사이트'에 기고 글

by 최준형

'캄보디아 인사이트'(캄보디아 한인 언론매체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https://thecaminsight.com/main_news/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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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이건 대한민국이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남자라면 반드시 입대를 해야 한다.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낯선 공간으로 떠나야 한다는 그 무게는 무겁고 두렵다. 하지만 군입대에 대한 시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군입대는 ‘커리어 추월차선’이 된다. 못 믿겠다고? 그렇다면 군입대는 어떻게 ‘커리어 추월차선’이 되는지 살펴보자.


모든 군인들이 군을 입대하면서 그 동안 쌓아오던 커리어를 잠시 멈추게 된다. 아이러니 하게도 바로 이 지점에서 ‘커리어 추월차선’이 나타난다. 대다수의 장병은 군생활을 인생의 버려진 시간, 때워야 하는 시간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소수의 유능한 장병은 군생활을 기회의 시간, 환골탈태의 시간으로 인식한다. 여기서부터 차이가 시작된다. 이 작은 생각의 차이는 18개월 후 큰 차이를 만든다. 이 생각의 차이가 바로 ‘커리어 추월차선’인 것이다.


실제로 군생활에 인생을 바꾼 사람들은 많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군생활 중 수능, 편입 입을 준비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고, 어학을 익히는 장병은 셀 수 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군생활 동안 PX의 화장품 제품을 꾸준히 블로그와 SNS에 리뷰해 전역 직후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한 P용사(병을 군에서 용사라 지칭한다.), 군에서 책을 읽고 변화해 여러 글쓰기 대회에서 수상하고 전역 직후 저자와 강사가 된 K용사, 국방부에서 주최한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해 상금과 국가지원금, 봉급을 합쳐 창업한 J용사가 군생활에서 인생을 바꾼 주인공들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군생활에서 ‘커리어 추월차선’에 들어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시간을 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이나, 비상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일과표 기준대로 운영된다. 일과표에서 짬나는 시간을 100%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짬나는 시간을 분석해 보면 일과시작 전 30분, 점심시간 30분, 저녁시간 30분, 일과 후 2시간 반, 연등시간(야간 자율학습 시간과 유사) 1시간으로 하루에 5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훈련이나 상황에서는 시간확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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