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형의 직무 종말 시대[뉴스앤잡]
BYOAI 현상이 확산되고 있으며, 직원들은 업무량과 속도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AI에 의해 대체될 것을 우려하여 자구책으로 AI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는 조직 차원의 전략적 접근이 부재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직무 종말의 시대를 맞아 조직은 AI와 인간이 협업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들의 고유한 역량 개발을 지원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직장에서 AI 도구를 사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계신가요? 최근 BYOAI(Bring Your Own Artificial Intelligence) 현상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스스로 AI 도구를 도입해 업무를 혁신하는 이 현상, 그 속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이번 칼럼에서는 BYOAI의 확산 배경과 그로 인한 변화,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룹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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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AI(Bring Your Own Artificial Intelligence) 현상이 직장 내 모든 세대에 걸쳐 확산되고 있습니다. AI 사용자의 78%가 직장에서 기업이 제공하지 않는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서는 그 비율이 무려 80%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인력 운영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BYOAI에 의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감당하기 힘든 업무량과 속도 때문입니다. 68%의 직장인들이 업무 속도와 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46%는 번아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메일, 회의, 채팅 등 의사소통과 협업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정작 본연의 업무에는 40%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AI는 이런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해결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BYOAI 현상은 한편으로는 업무가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는 직원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직장에서 AI를 사용하는 사람의 53%는 AI 활용으로 자신이 대체 가능해 보일까 봐 걱정한다고 합니다. 개별 직원 차원에서의 AI 활용은 일시적인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직무를 위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직원들은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임으로써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AI에 의해 대체되는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AI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리더들은 AI가 업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많은 직무들이 AI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예측이기도 합니다. 향후 5년 이내 리더들의 주요 업무는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AI 봇을 교육시키는 것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AI가 단순히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핵심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가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BYOAI 현상은 직원들이 직무 종말의 위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조직 차원의 전략적 접근이 부재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개별적이고 비체계적인 대응일 뿐입니다. 직무 종말의 시대를 맞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AI와의 경쟁이 아닌 협업입니다. 조직 차원에서 AI와 인간이 협업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고, 직원들의 고유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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