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심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 마라»를 읽다 말고 쓰기
과학자들은 이런 기온 급등이 드물기는 하지만 만년설의 누적 용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초기에 무시했다.
아주 작은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직관에 어긋나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 직관은 가능성이 아주 작으면 제외해버리지만,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고려해야 한다. 영향이 매우 클 수 있기 때문이다. 탈레브의 책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이다. 확률이 중요한 게 아니라 기댓값이 중요하다.
인간의 인식은 오류가 참 많다. 비대칭을 대칭처럼 처리한다. 보통은 대칭적인 상황이 많다. 그래서 인간의 직관도 대칭적인 상황을 기준으로 정보를 처리한다. 하지만 가끔 그러면 안 되는 상황이 있고, 그러면 큰일 나는 상황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직관을 따라도 되지만, 가끔 비대칭적인 상황에서는 크나큰 손해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