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가 군대에 가는 이유

지키기 위해

by 개발자국


대한민국 남자라면 알겠지만 군대에 가면 제일 먼저 배우 꾸준히 교육받는 것이 있다.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

북한이라는 단 한 나라의 큰 이유로 젊은 남자가 청춘을 바쳐 원치도 않는 군대에 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휴전국가이지 종전국가가 아니다. 그런데 진보의 정치인들과 심지어 진보의 대통령마저도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고 물으면 북한이라고 답하지 못한다.

만기전역한 남자로서, 이런 모습만 보더라도 진보를 지지해야 할 이유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진보를 지지하는 것이 내가 군대에 의무적으로 간 이유와 여태껏 군대에서 받은 교육이 모두 무의미해지고, 북한에 맞서 선조님들이 바친 목숨이 무의미해진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전쟁이라는 것은 없을 것 같이 평화로운 현대사회에서 러시아는 그저 전략적 요충지인 크림반도라는 땅 하나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비슷하게도 중국은 홍콩에 더해서 대만을 집어삼키려 하고 있고 언제 침략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더해서 이스라엘, 이란 등 20개국 이상이 사상자가 발생하는 전쟁 또는 분쟁 중에 있다. 그런데 북한은 러시아에 인력 지원도 하여 전쟁에 참여한 상황에서, 과연 그 어느 나라보다 가장 불안한 휴전국가인 우리나라는 전쟁이 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을까?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말했듯, 현재 딱히 적수가 없는 데도 미국이 국방비로만 1,000조를 쏟아 넣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흔한 예시로 UFC나 복싱 등 격투 스포츠에서는 체급을 나눈다. 아무리 라이트급 챔피언이라고 해도 평범한 헤비급을 이기는 것은 힘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체급 차이는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아무리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머저리라도 이리저리 시비 걸고 다니면서 최홍만 앞에서는 분노조절잘해가 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그저 본능에 충실한 인간을 상대로는 더욱더 스스로 강해져야만 상대방이 강함을 느끼고 함부로 덤비지 못할 것이다.


과연 그 누가 미국에 대적할 수 있을까?

만약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주한미군이 없었다면? 적어도 우리나라의 군사력이 세계 5위가 아니었다면? 북한이 진작 쳐들어왔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때문에 북한은 끊임없이 주한미군 철수와 연방제 통일을 주장한다. 그런데 진보 또한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 칭하며 철수 및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한다. 적국인 북한의 주장과 일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진심으로 우리 안보를 위한 길인지 나는 정말 모르겠다.






진보는 대화와 타협이 힘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옛날에는 통일의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독과 서독처럼 서로 대화라도 통했다면 통일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대화로 풀어가려고 노력했던 수천억의 대북지원에 돌아오는 대답은 연평도 포격, 잠수함 침투, 간첩행위 적발 등 10년간 130건이 넘는 군사도발로 돌아왔다. 적어도 매 달 한 번씩 군사도발을 한 것이다. 또한 통일을 위해 우리나라가 건설한 남북연락사무소와 경의선 남북연결 도로를 불과 몇 달 전 북한의 일방적인 폭파로 통일에 대한 생각은 없음을 보여주며 일말의 가능성마저 사라진 상황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지속적인 미사일 위협과 핵 개발, 직접적인 오물풍선의 위협을 겪으면서도 아직도 힘보다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고 통일이 이루어질 거라는 것이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것은 이제는 삼척동자도 알 것 같다.



물론 정치라는 것이 경제, 외교, 복지 등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안보만 보고 보수의 입장에 선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그러나 약육강식에 기반한 세상과 건강해야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다는 마인드, 때문에 안전을 중요시하는 나로서는 북한을 대하는 자세만으로도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가장 미친 나라와 휴전 중인 우리나라에서는 안보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은 자명하다.


과연 약한 자의 항복으로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애석하게도 오히려 강한 자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다.

그러나 그 힘이 누구의 손에 들어가느냐에 달려있다.
러시아나 미국처럼,


힘 있는 자가
쟁취할 수 있지만
지켜낼 수도 있다.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