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꼭 필요한 자세

소신

by 개발자국

우리는 살면서 무엇을 도전하거나 의견을 낼 때 응원해 주는 사람도 있지만, "가능성 없어 보여", "내 의견은 달라",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라며 부정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남들 의견을 모두 수용하고 배려해서 목소리조차 내지 않는 게 잘 한 행동일까? 인간은 분명히 소신을 밝히고 그 안에서 논쟁하며 발전해 왔다. 그것만이 우리 인간이 가진 능력이고 이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은 하나의 정답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만의 잣대로 세상을 판단하고 남이 틀렸다며 깎아내리기 바쁘다. 이를테면 연예인들은 옳은 말 해도 욕을 먹고, 세상 사람 모두가 감히 따라잡을 수 없는 페이커, 호날두, 메시에게도 훈수를 두는 세상이 되었다. 그 결과 별 것도 아닌 말들이 소신발언이 되어버렸다.

이는 특히 글을 쓸 때마다 더욱 잘 느껴지곤 한다. 나의 글은 대개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문장 하나하나에 누구나 반박할 수 있다. 그래서 "물론, 이럴 수 있다." 하면서 반박을 대비하는 문장을 넣곤 한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글을 다 쓰고 나면 내가 하고 싶은 말에 가지가 너무 많이 달려서 결국 서론도 길고 방향도 안 잡혀서 목적도 잃게 되어버린다.


그래서 인생에서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소신인 것 같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무슨 행동을 하든 무슨 글을 쓰든 생각이 다른 사람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때문에 누구라도 나의 의견에 반박할 수 있다. 이런 상황까지도 고려해서 말을 하고 행동을 하고 글을 쓴다면 아무것도 못하는 산송장이나 다를 바가 없다.




나는 남들 취향에 맞추는 짓 따위는 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여태 쓴 글이나 정치글도 누군가는 불편해할 것이다. 그래도 나는 내 글을 소수만 좋아한다 해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글을 쓸 것이고 그런 사람들만 챙기면서 살 것이다. 확신을 가지고 "아니요"라고 말하는 편이 단순히 남을 기분 좋게 해 주려고, 혹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예"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어차피 책임은 내가 지니까, 미움받을 용기는 언제나 필요하다.




소신 없이 사는 인생은
내가 아닌 남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