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경영, 기획과 경영은 누가 해야 할까?

예술전공생에서 문화예술전공생으로 그리고 Global MBA 까지

by 영삼이와 데븐이

문화예술기획사 아트라이앵글을 운영하면서 늘 드는 생각이 있다. 세상은 문화예술기획자와 경영자 모두 예술가들만이 할 수 있다고 믿는 모양이다. 물론 예술을 전공했다면 예술의 본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기획과 경영, 그리고 예술은 엄연히 다른 분야다. 문화예술경영은 단순히 예술을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예술과 경영, 같은 듯 다른 길

기획과 경영은 예술을 둘러싸고 있지만, 결코 예술 그 자체는 아니다. 또한 먹고살기 위한 예술은 경영기획과 동떨어질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문화예술경영이란 개념 자체가 희미해지고,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예술가들이 스스로 기획과 경영까지 맡아야 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예술가들은 본업인 창작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기획과 경영을 맡은 사람들은 예술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나는 아직까지도 성공적인 문화예술경영 사례를 찾기가 어렵다고 느낀다. 공연이 흥행하고 전시가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는 것 만으로는 성공을 논하기 힘들다. 지속 가능성과 구조적 혁신이 없는 성공은 결국 일시적인 이벤트일 뿐이다. 그러니 문화예술이 예측이 불가한 장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일부 사실일수 있지만)


새로운 도전, DatArts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나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datarts’라는 사업이다. 그동안 아트라이앵글을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과 MBA에서 배운 경영학적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경영이란 것이 진정 무엇인지 실험해보려 한다. 단순히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이 더이상 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 가능하도록, 자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찾아보려는 것이다.


기존의 문화예술기획이 프로젝트 단위로 이루어지고, 소비 수요 예측이 어려우며 이로인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면, 'datarts'는 데이터와 기술을 접목해 보다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술이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경영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우선 비밀이다ㅎㅎ BM 에 관해 가특허를 내놨지만 본특허가 나오기 전까지는 쉿,,,!


문화예술경영, 실험이 필요한 때

문화예술경영은 이제 변해야 한다. 단순히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영과 전략이 뒷받침되는 구조로 전환되어야 한다. 'datarts'가 그 변화의 한 걸음이 될 수 있을까? 아직은 나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해볼 준비가 되어 있다.

문화예술경영은 단순한 행정 업무가 아니다. 기획, 운영, 재정, 마케팅 등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 돌아가는 하나의 시스템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 시스템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실험할 때다. 아트라이앵글에서의 경험과 'datarts'의 새로운 도전을 통해, 나는 문화예술경영의 진정한 가능성을 탐구해보려 한다.


문화예술경영에 대한 나의 실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이곳에 기록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경영에 관심이 있다면

예술전공자라면

문화예술분야 사업에 관심이 있다면

https://open.kakao.com/o/gOBkWw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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