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칠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텐데...
허겁지겁 밥숟갈을 집어 들던 순간부터
수능에서 오회말 카드를 적어내면서
어쩌면 이미 정해져 버린 거 아닐까
이미 눈치채고 있었던 거 아닐까
입속에 흙을 문 채,
5회 말쯤 넉아웃 되리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