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적 고의

단, 한사람

by 조용해

나는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언젠가 그녀가 해버릴지도 모르는 선택을


내생활에 동동거리면서 그녀가 부르면 달려가면서도

매번 기꺼워서 간건 아니였다.


그녀의 병이 오랜시간 진행되면서 그 시간만큼의 인내를 거의 써버렸던 나는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봐 그녀가 부르면 언제든지 그곳으로 갔다.


편안한 표정이었을리 없다.

귀잖음이 뭍어나는 대꾸를 했을것이다.


아마도

그랬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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