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리

거기, 원래는 없었던 자리

by 조용해

이러면 좀 그의 마음에 들까 저러면 좀 그의 마음에 들까

내 나름의 최선을 다했었다. 내가 손해인 줄 알면서 당해주었다.


그만 기뻐할 수 있다면,,, 그게 다였다.

그러나 그는 만족하지 않았고 강요했다.


더는 참을 수 없어 기권했다

억울한 그는 나를 몰아세운다 더 당하라고 왜 그만두냐고


나는 그런 거였다. 마땅히 당해야 하는, 내 노력일랑은 기억되지 않은 채

나는 마음을 거두는 것으로 소심한 복수를 했다.


나에겐 불안만이 남았고, 그에게는 억울함만이 남았다.

처음부터 나의 잘못이었다. 내 과함이 나를 불안하게 한다.


다시는 누구에게도 알면서 당해주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마음은 많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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