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주는 자
갈등으로 존재를 확인하는 당신은
어쩌면 영원히 행복이라는 걸 몰랐을지도
많이 다치고 나서 깨달은 이 진실로
나는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미움을 받았을지언정
미워할 수 없는 존재
어떻게 하면 당신을 용서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은
그래도 당신을 측은해하는 것
나에게 상처를 주면서 어쩌면 당신은 당신의 상처를 잊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측은함
이러다 이것마저 사라져 버릴 만큼 지치면
그때는 정말 나도 당신을 포기할 수 있 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