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교재 파일을 띄워놓고 그 위에 직접 필기하고 싶은데, 마땅한 도구를 찾지 못해 이것저것 헤매던 그 시간. 아이캔노트(iCanNote)는 그런 필요에서 출발한 Windows PC 기반의 판서 프로그램으로, PDF·HWP·PPT 등 교재 파일을 불러와 그 위에 직접 판서하거나 빈 화면을 화이트보드 삼아 자유롭게 필기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강의 현장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쓰여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설치는 공식 네이버 카페를 통해 최신 버전을 직접 내려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가지 먼저 알아두면 좋은 것은, 아이캔노트는 Windows 전용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Android·iOS 환경에서는 지원되지 않으니 PC 환경에서 사용해야 한다. 공식 네이버 카페에 접속하면 최신 버전을 찾는 방법과 설치로 이어지는 경로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첨부 파일을 내려받아 압축을 풀고 Setup.exe 파일을 실행하는 것으로 설치가 마무리되는 구조다.
프로그램 안에는 강의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기능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작업한 내용은 *.icn 형식으로 저장되는데, 불러온 교재 파일과 그 위에 쓴 판서 내용이 함께 저장되어 나중에 다시 열어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실제 강의 준비 과정에서 꽤 편리하게 쓰이는 부분이다. 이미지 회전이나 화면 확대·축소 같은 기능도 갖춰져 있어서 강의 흐름에 맞게 화면을 다루는 데 어렵지 않다. 아이캔노트로 만든 강의 영상이나 출력물의 저작권은 사용자 본인에게 귀속되며, 유튜브 같은 외부 플랫폼을 통한 수익 창출도 자유롭게 가능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이캔 시리즈에는 아이캔노트 외에도 몇 가지 제품이 더 있다. 아이캔스크린은 바탕화면이나 동영상, 문서 등 컴퓨터 화면 위에 실시간으로 판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아이캔VOD는 강의 영상을 유튜브에 자동으로 올리고 승인된 학생만 시청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서비스다. 각자의 필요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시리즈가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