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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ㅡ 무용하고 아름다운 생각
240407' [.]미련
징그러울 만큼 어쩔 수 없는 생명력
by
DHeath
Apr 9. 2024
겨우내 잎을 떨어낸 플라타너스는 지난해의 열매를 메단 채 또다시 잎을 틔운다. 돋아나는 이파리는 벌써 제법 이파리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시간도 무섭지만 징그러울 만큼 어쩔 수 없는 생명력. 흠칫 놀라다 말고 내 안에서 꾸역꾸역 돋아나는 무언가도 플라타너스를 닮았을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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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
미련
잎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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