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30' [.]유월

YOU-WALL

by DHeath


유월의 마지막 날
올해의 절반이 지나가는 문턱
냉면을 먹었습니다
벌써라고 하기엔 꽤 많은 일이 있었고
이제라고 하기엔 철이 좀 든 것 같습니다
벽인 줄 알았던 곳이 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벽 앞에 서서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래도 이번 여름은, 일 년의 한가운데에는
바다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조바심 내지 말고
게을러지지 말고
마저 잘 살고 안녕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