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01' [.]잠잠

몽롱

by DHeath


깸과 잠의 경계를 찾고 싶어서 몇 번씩이나 집중하다가 암전
실컷 자고 싶어도 실컷이 뭔지 모르겠단 말이야
잠이 잠을 부르고 잠이 잠을 사랑하고 잠이 잠을 낳는 일
충분한 잠은 얼마만큼이길래
매일이 고달프고, 매일이 피곤할까
극복하는 피조물을 빚은 창조주도 취향 참
어쩌면 잠 너머에서 낮잠 자고 있을지도 하암
밤을 미루는 습관도 이젠 굳은살처럼 박였다
오후 그늘에서 평화로운 존재가 너무나 평화로워 보여서
잠을 깨우고 잠을 설치는 밤
소란스러운 생각들은 언제 잠잠해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