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유리 너머 세계를 엿보는 두 눈의 속눈썹땅과 물에 따라 발색을 달리하는 꽃잎은 그늘을, 이파리는 햇빛을 머금고오후의 강렬했던 다짐은 모두 밤과 방에서 헝클어지는데그런 일들이 반복되는 아주 일상적인 여름 한가운데색을 새길 뿐이라고
색은 세계일 뿐이라고색은 색일 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