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21' [.]필연

궤변

by DHeath


결국 냉면을 먹었군
냉면과 그와의 관계
필요한 만큼 연기하며 살던 삶은 청산했지만
필동에 갔지만 필동면옥을 가지 못했던 후회가 있다
물과 비빔 사이의 냉면을 물비빔이라 부르기엔 아쉬운데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얼굴에서 닮은 얼굴을 겹쳐 본다
사람 잘 못 알아보면서 오묘하게 닮은 구석을 찾아내는 건 눈썰미라 불러도 되는 일인가
초봄의 어중간한 냉면과 낮술
분명 이것은 필연일 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리워할 기억이 될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