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22' [.]회상

꿈과 품

by DHeath


_꿈과 품

우리는 기뻤고, 빨간 밤을 지나 섬의 틈을 찾아 나섰습니다. 누군가 멀리 떠난 것은 아닐까 마음 졸이다가 높은 파도처럼 찾아온 어둠 속으로 조용히 가라앉는 것이었습니다. 코가 쎄했지만 꿈을 꿈인 줄 모르던 밤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깨어 인사했습니다. 환하게 웃는 만큼 뭉툭해진 이목구비로 창문으로 들어온 빛에 시간을 널어놓았습니다. 품 안에서 낮잠을 자고 금세 감기를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