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우주 속 작은 먼지 한 톨
사람은 언제나 자유를 갈망한다
무언가에 나의 자아가 속박되고 너무나도 실현하고 싶은 내적 욕구, 그 내적 충만함을 향해 나아가는 그 여정에서의 걸림돌에서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
단순히 사고를 당해 몸을 다치는 것과 별개로, 초원을 뛰놀며 광활한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보며 태양과 교차하여 달빛이 어두움에 빛을 내려쬐는 공간 속 서로에게 기대어 단잠에 빠졌던 동물이 어느 날 갑자기 족쇄가 채워지고 낯선 인간들 사이 낯선 공간에서 일정한 행위를 하도록 강요받으며 무엇인지 모를 특정한 행동에 따른 시끄러운 고함 소리를 들으며 매일 밤 어두운 창살에 몸을 기대야 하는 그런 시간들은, 너무도 그 동물들의 눈물을 흘려 넘쳐 고통 속에 몸부림치게 하기에 더할 것이 없다
특별해지고 싶은 게 아니다
초원에서 군림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가지지 못한 것들을 소유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세상의 순리를 거슬러 무언가 다른 결과물을 내밀고 싶은 것도 아니다
그냥 그런 자유, 몸 뉘일 곳을 스스로 선택하고 곁에 기댈 이를 선택하고 동행하며 갈 곳을 정하여 발걸음을 옮기고 광활한 태양이 저물 때쯤엔 그냥 가던 길에 멈춰 앉아 그것들을 지켜볼 수 있는 그런 자유
어느 누군가에겐 당연하고 상식적인 그 자유가 어느 누군가에겐 허락되지 않는다
자유를 잃은 이가 갈망할 것이 자유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
원치 않는 삶을 살며 강요받는 행위를 하며 잘했다고 주는 달콤한 음식에 행복을 느끼라는 말인가
현재의 상황에 감사하며 그 모든 것 또한 나의 운명이라 , 그렇게 신에게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인가
나는 잘 모르겠다
최소한 나는 모든 세상의 사람들이 제각각의 다른 역량으로 줄 세워지더라도,
그 모든 생애의 순간 속 온전한 '자신'으로 살다 떠나갔으면 좋겠다
진정 어린 바람이다.